영어 읽기 천재가 되다! 1 초등 영어 스토리 학습 3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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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un 어학연구소에서 출판된 '1~3학년 초등 영어 스토리 학습 1권 영단어 천재가 되다!'를 먼저 알게 되었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의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영단어를 재미있고,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게 우선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으로 선택한 건 탁월했다. 발음이 한글로 되어 있고, 그림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단어를 설명하고, 게임을 접목한 퀴즈형식으로 외울수 있도록 되어 있는게 흥미를 유발시켰다. 매일 4단어씩 외우고 있다.

단어만 외우니 뭔가 아쉽고, 연결이 되지 않아서 짧은 문장으로 된 영어스토리책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같은 회사에서 출판된 '초등 영어 스토리 학습3 초등필수 800단어 영어 읽기 천재가 되다! 1'을 선택했다. 영어를 처음 시작할때 파닉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이 책은 파닉스를 확실하게 설명해주고,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100점 만점에 1,000점인 책이다. 처음 접해보는 문장인데 한글로 발음표기가 되어 있는 문장을 읽으면 원어민 저리가라할 정도로 발음이 나온다. 아마도 아이가 어려서 발음이 더 좋은것 같기도 하다. 영단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문장을 읽지만 발음을 읽힌후 영단를 보고, 그 뜻을 한글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어느새 책에 빠져든다. 원어민의 발음도 바로 들을 수 있어서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회화를 할 때 주어+동사를 말하면 문장의 50%는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는데 주어+동사로 이루어진 짧은 문장에서 조금씩 살을 붙여서 문장확장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려워하지 않고 문장을 늘려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 전개도 재밌고, 그림표현은 최상이다. 자연스럽게 초등필수 800단어를 문장안에서 외울수 있다.

책에 있는 문장들을 조합해서 하나의 단문을 만들어 아빠앞에서 더듬 더듬 읽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이렇게 재밌게 영어공부를 하도록 공교육에서 진행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도 풀기 어려워하는 문제푸는 기계로 만들지 말고,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하도록 만드는 영어교육을 간절히 원한다. 영어로 얼마나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사를 말하고, 대화할 수 있는지를 평가기준으로 두고 영어교육에 필요한 자원과 시간과 인재를 활용하는건 불가능한걸까? 이 책을 꾸준히 읽고, 공부하다보면 제목 그대로 영어 읽기 천재가 될 것 같다. 영어를 말할수 있다고 행복해 하는 아이를 보니 나도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아이뿐 아니라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해보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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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영국인, 베델 다문화 인물시리즈 9
한유섭 지음, 허새롬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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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은 양기탁과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을사늑약(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대한제국을 본격적으로 침략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의 무효를 주장하는 등 항일 활동을 벌인 영국인으로 알려져있다. 사후 공로를 인정받아 1968년에는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

영국인으로서 일본에서 무역 회사를 하던 분이 우리 나라에서 신문사를 운영했을까? 영국의 언론사인 <데일리 크로니클>은 러일 전쟁후 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파견할 특별 통신원을 찾고 있었고, 일본어에 능통하고 사업과 함께 글 쓰는 재능을 가지고 있던 베델 선생이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한국으로 파견시켰다.

베델 선생은 양기탁 선생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서 일본의 한국 침략전쟁과 이에 맞선 한국인의 저항을 전 세계에 알려서 일본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 국제여론을 불리하게 만들고, 일본의 침략정책을 국내의 백성들에게 알려 스스로 깨우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항일 민족운동이 크게 일어나는데 목표를 두었다. 그 당시는 경제와 군사력이 강한 서양의 국가들이 아시아와 아프라카의 여러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던 시대였고, 경제와 과학이 앞섰던 일본이 우리 나라를 통제하려 했던 시기였다. 언론이나 신문사에 일본의 감시와 통제가 심했지만 영일 동맹을 맺고 있는 상황에서 베델 선생은 영국인이라는 신분을 앞세워 용기있게 그 일들을 해냈다.

일본은 끊임없이 베델선생을 공격하려 했는데 전국에서 의병이 봉기하게 된 원인이 <대한매일신보>의 선동 때문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재판에 세웠다. 재판 결과 3주일간의 금고형과 6개월간 근신을 판결받았다. 당시 한국에는 영국인을 수용할 감옥이 없어 중국의 상하이까지 가서 그곳의 형무소에서 3주 동안 형을 치렀다. 1909년 5월 1일 37세의 나이에 심장병으로 사망하기까지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지금 우리 나라가 이렇게 경제 대국이 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의 죽음을 각오한 희생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자신의 나라가 아님에도 정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베델 선생을 이제서야 알게 되어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든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시간이 오면 아이와 함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가득담아 서울신문사와 양화진에 다녀와야겠다. 그분들의 목숨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을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라를 사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다음 세대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모습의 나라를 물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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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함께한 선교사, 언더우드 다문화 인물시리즈 8
길진봉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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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 선교사님'은 개신교인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왔을 이름이다. 청년 시절에 같은 교회를 다녔던 동생은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책을 읽고 어려서부터 선교사가 되기로 서원하고 준비해서 중국에서 오랜 시간 선교를 했었다.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1859년 7월에 영국 런던에서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아버지 '존 언더우드'와 따뜻하고 자애로운 심성의 소유자인 어머니 '앨리자베스 그랜트 마리'사이에서 6남매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언더우드 6살 때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사업이 사기를 당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언더우드 선교사의 나이 13살 때 아버지는 새 땅에서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고 미국의 뉴더럼으로 떠난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모르는 나라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를 원했던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대학, 신학교, 의학공부의 과정을 거치며 착실하게 선교사로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인도에서 오신 선교사님의 설교를 듣고 꿈을 키웠던터라 인도로 가기로 원했다. 1883년 어느 날 다른 목사님으로부터 동방의 작은 나라인 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지만 인도로 향한 마음을 포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조선 땅에도 복음이 흘러가릴 원했던 선교사님은 그 땅에도 선교사가 가기를 기도했다. 기도중에 '왜 너 자신이 조선에 가려고 하지 않느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인도에서 조선으로 선교지를 변경하게 된다. 그 먼 거리를 일본을 통해 1885년 4월, 조선 땅에 발을 내디뎠을 때 감격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 때 함께 동행했던 분이 바로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 목사님이다. 조선 땅에 왔을 당시에는 개신교가 금지되어 있었던 상황이라 먼저 조선 땅에 와서 활동하던 미국인 의사 '호러스 알렌'박사의 도움으로 '광혜원(지금의 세르란스 병원)'에서 수학과 화확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년만에 한국어 대화가 가능해신 선교사님은 한영사전 편찬에도 도전했다. 그뿐 아니라 안타까운 조선의 고아들을 위해서 1886년경에는 고아원까지 만들었다. 1886년 7월경에는 호러스 알렌박사의 통역자로 일했던 노춘경이라는 한 남자에게 세례를 주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1887년경에는 목사님이 지내시던 집 안에 딸려 있던 사랑방이 정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작은 교회가 되었는데 지금의 새문안교회 자리였다. 1889년에 릴리어스 호튼 선교사님과 결혼해서 동반자로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을 계속했다. 고종과 명성황후와도 가깝게 지내시며 통여과 주치의를 맡기도 하셨다. 1897년에 '그리스도신문'을 발행했으며, 1903년에는 '황성기독교청년회'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YMCA가 창단하는 일에도 참여하였다. 지금의 연세대학교의 본관이 언더우드관이다. 신학뿐 아니라 많은 학문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발전하길 원했던 그 마음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1916년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시면서 이 땅에서의 소명을 다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단순하게 종교만 알리려고 했다면 이렇게 많은 변화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 밑바탕에 언더우드 목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조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듯이 한 사람의 헌신된 순종이 예수님을 몰랐던 척박한 땅에 예수님의 복음이 전해졌고, 밤이 되면 십자가 불빛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그 분의 열매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재확산의 뉴스와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들을 대할때면 마음이 무너진다. 천국에서 이 땅을 바라보시며 예수님과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얼마나 마음 아파 하실까? 지금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해야할 일은 예수님의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선하게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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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때, 심리학 - 불안, 걱정, 두려움과 이별하는 심리전략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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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볼프는 남편과 함께 쓴 '감정사용설명서'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만나지 못하다가 또 다른 책 '심장이 소금 뿌린 것처럼 아플때'를 먼저 만났다. 타인의 모욕과 독설, 비난에도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타인때문에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불안할 때, 심리학'은 불안, 걱정, 두려움과 이별하는 심리전략을 알려 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특정 상황에서 왜 불안을 느끼는지 그 이유와 불안을 이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불안은 나쁜게 아니다. 인간은 불안을 느끼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불안은 위험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반응하도록 도움을 준다. 문제는 자신을 보호해야 할 순간이 아님에도 불안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이다. 같은 상황을 만나지만 사람들은 제각각의 방식으로 그 상황을 받아들인다. 부정적으로, 중립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에 따라 불안을 느낄 수도 있고, 평온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것은 불안의 원이 생각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결과가 불안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 뇌는 컴퓨터와 비슷해서 잘못된 프로그램을 저장하면 위험하지 않은 것을 위험하다고 평가하여 잘못된 신호를 신체에 전달한다고 말한다. A(사건)-B(행동)-C(결과)의 과정을 보면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은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불안으로 느껴질 수 있는 원인을 찾을수 있다. 불안은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 바꾸기 5단계, 불안을 판단하기 위한 6가지 질문, 상상연습, 불안 극복에 유용한 5가지 TIP,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3가지 기술, 불안의 각각의 형태와 대처 대처 전략 등을 기술하며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을 위한 중요한 정보가 담겨있다.

얼마전까지 불면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신경과 치료도 받았고, 책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켜보기도 하고,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졌다. 그런제 원인과 해결방법을 모르는 상태였기에 또 다시 증상이 나타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이 있었다. 내 안에 있는 나의 마음을 전문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불안을 판단하는 과정을 통해서 밟으면서 눈앞에 나타나지 않은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었음을 알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몸에서 나이들어감이 느껴지고, 아이들은 커가고, 부모님은 늙어가시고, 주변의 상황은 편하지 않은 복합적인 상황들이 잠자리에 들때면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음을 알았다.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신했다.

처음에 언론에서 '공황장애'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말을 들었을때 생소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나 친숙한 단어로 다가온다. 그만큼 불안증세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혼자 고립된 시간이 많아지고, 언론에서는 부정적인 뉴스만 들리는 이 때에 어디에서 불안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그 누군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고, 상담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 힘드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도리스 볼프의 '특정 상황의 위험은 과대평가하고, 그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을 과소평가했다면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자'를 나도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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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을 부는 백조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김태훈 옮김 / 산수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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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윈 브룩스 화이트(E. B. 화이트)는 '샬롯의 거미줄'를 통해서 처음 만났다. 동물들이 등장하는 책을 즐겨보지 않지만 샬롯의 거미줄은 감동과 슬픔이 느껴져서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작가는 동물들과 친숙한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했다. 그래서인지 동물들이 주인공이 책을 주로 썼다.

"트럼펫을 부는 백조"는 부리가 검고 온몸은 순백색인 트럼펫 백조들이 주인공이다. 다 큰 수컷 백조는 '콥', 암컷 백조는 '펜', 새끼 백조는 '시그넷'이라고 부른다. 백조들은 원래 늦여름이 되면 둥지를 튼 곳을 떠나서 먹이가 많은 남쪽의 따스한 곳으로 이동한다.

이 책은 몬테나에서 소목장을 하고 있는 아빠와 아들이 습지탐험을 갔을때 트럼펫 부부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연히 백조부부를 발견한 아들 샘은 아빠에게도 비밀로 하며 백조부부를 관찰한다. 여우의 습격으로 펜이 낳은 알이 위험한 상황에서 샘이 도와주며 서로 인사를 한다. 위기를 넘긴 다섯 알들은 부화되어 다섯마리 아기 백조가 된다. 그 중 막내 루이에게 문제가 생겼다. 트럼펫처럼 소리를 내서 의사소통을 하고, 구애를 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시간이 되어 백조 가족들은 남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던 루이는 글자를 알아서 의사소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전에 만났던 샘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샘을 찾기 시작한다. 우연히 샘과 만난 루이는 공립학교의 해머보섬 선생님에게서 글자를 배우게 된다. 작은 칠판과 분필을 목에 걸고 다니며 인간들과 대화를 한다. 하지만 글자를 모르는 백조들과의 대화가 되지 않았다. 루이의 언어장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던 콥은 루이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악기점에 침입해서 트럼펫을 훔쳐온다. 트럼펫을 받은 루이는 혼자서 연구한 끝에 트럼펫 소리를 내게 된다. 트럼펫을 훔쳐 온걸 안 루이는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서 돈을 벌 궁리를 한다. 샘과 함께 참석한 쿠쿠스쿠스 캠핑장에서, 백조 보트에서, 나이트 클럽에서 트럼펫 연주를 하며 돈을 버는 여정들을 이어가게 되고, 우연히 첫눈에 반한 세레나를 만나게 되면서 트럼펫을 불게 된 최종적은 목적을 이루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문장이 있었다. 월드컵에서 많이 봤던 문구 "꿈은 이루어진다".

루이를 보면서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길을 찾고, 방법을 모색해서 준비하다보면 결국 원하는 길로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나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거나, 상처입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다. 단순한 듯 하지만 장면들이 계속 바뀌면서 흥미를 주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국 도서관협회 우수어린이책으로 선정된 이유를 알겠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꿈을 꾸고, 찾는 여정을 함께 하다보면 자신이 그리는 꿈을 발견하게 될 것 같다. 그 꿈을 향해 한걸음 내딛는 시간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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