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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크루아상 레시피북 - 호주 최고 로컬 베이커리의 베이킹 노하우
케이트 리드 지음, 이혜주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빵을 사러가면 빼놓지 않고 사는 것 중 하나가 크루아상이다. 크루아상은 어느 시간에 먹어도 맛있다. 아메리카노와도 먹어도 맛있고 우유와도 잘 어울린다. 겹겹히 쌓인 반죽 사이의 버터의 풍미는 따뜻할 때 먹으면 황홀한 맛이다.
크루아상을 먹기 위해 전 세계 미식가들이 달려 가는 곳이 있다. 그곳은 호주 멜버른에 있는 '룬'이라는 크루아상 빵집이다. 이곳은 뉴욕타임스 월드 베스트에 선정되었으며, 호주 전역에 7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해진 '연돈'이라는 돈까스 가게가 있다.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보리라 다짐하지만 매번 실패하는 곳이다. 이곳도 인기 메뉴는 오픈런을 해야 겨우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핫한 곳이다. 과연 여기 크루아상을 먹어볼 수 있을까? 전 세계 많은 이들의 바램이지 않을까. 이맛을 집에서 따라해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크루아상을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오랜 시간과 공정을 보니 앞으로 크루아상을 보면 가볍게 보진 않을 것 같다.
'룬 크루아상 레시피북'에는 항공 우주 공학을 전공하고 F1의 엔지니어로 일했던 케이트 리드의 철저하게 계산된 반죽과 시간, 온도, 습도가 계산되어 있다. 집에서 크루아상의 최고의 맛을 내기란 쉽지 않다는걸 아는 저자는 최대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소개한다. 중간 중간 소개되는 레시피와 사진을 넉놓고 보게 만든다. 정말이지 꼭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이다.
60가지 비밀 레시피를 아낌없이 소개하고 있어 제빵에 관심이 있고, 크루아상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보길 추천한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하나의 반죽으로 크루아상, 뺑 오 쇼콜라, 데니시, 에스카르고, 퀸아망, 토르사드, 크러핀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손님을 초대하거나 선물할 일이 있을 때 한번의 수고로움으로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만들 수 있어 너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