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기억력도 약해지고, 집중력이나 인내심도 부족해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도 많고, 뭔가가 조금이라도 기억나지 않으면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니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 점점 더 뇌의 모든 기능이 약해지고 있는 듯 하다.
나를 비롯해 이런 분들을 위해 작은 노력과 짧은 시간을 들이지만 뇌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중에 스도쿠가 있다. 스도쿠를 하다보면 평소에는 쓰지 않는 뇌의 부분을 사용하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집중력과 논리력을 사용해 뇌를 운동시키는 시간인 것 같아 좋다.
'두뇌가 좋아지는 큰글자 스도쿠 150 초급, 중급'은 스도쿠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는 초급부터 시작한다. 설명되어 있는 풀이 방법대로 하면 되는데 처음 하는 분들에게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초급 단계는 조금 생각하면 풀 수 있는데 중급은 어렵다. 초급과 중급의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생각해서 만들었을까 싶은 문제들도 많다. 예상되는 숫자를 적어놓고 계속 풀어나가지만 결국 포기하고 싶을만큼 길이 안보이는 문제도 있다. 스도쿠 중급 문제를 풀면서 오랜만에 지우개를 사용해 봤다. 몇번을 지우고 다시 풀고 지우고 다시 풀어 성공했을 때 해냈다는 자신감이 들 정도다.
매일밤 잠자기 전 남편과 한장씩 풀고 잔다. 상대방이 칸을 채워나갈 때 그 초조함이 싫지만 그래도 성공여부를 떠나 치매 예방 활동이라 생각하고 꾸준하게 하고 있다. 하면 할수록 실력도 늘어가는 게 보인다. 중급 정도의 문제를 한 권 더 풀고 고급 문제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가족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아 걱정된다면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