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빼기의 기술
이우경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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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생각을 더해서 뇌를 혹사시키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 같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어떤 생각이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속에서 연결된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있고 싶지만 이제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방법을 모르겠다. 나의 뇌에게 휴가를 주고 싶어 '생각 빼기의 기술'의 도움을 받고자 책을 펼쳤다.


생각을 빼는 것은 뇌를 혹사시키는 생각의 고리를 끊고, 조금 더 생산적인 사로로 전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걱정되는것이 있다면 걱정인형에게 우리의 걱정을 안겨주는 것을 어떨까?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를 뜻한다. 전쟁터 같은 일상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쉬게할 수 있는 각자의 케렌시아가 있다면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고,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적으로 생각을 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 생각을 빼면 세상이 밝게 보인다.
  • 생각을 빼면 몸이 편해진다.
  • 머리를 맑게 해준다.
  • 쓸데없는 생각의 확산을 막아준다.
  • 과도한 생각에 압도당하지 않게 해준다,
  • 필요한 생각에 초점을 두게 해준다.
  • 자신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보게 해준다.
  •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 주체성을 갖게 해준다.
  • 건강한 시각을 갖게 해준다.
  •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해주고 기분을 더 좋게 해준다.
  • 두통이나 신경통 증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 왜곡된 시선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 진흑탕에 빠져드는 것을 막아준다.
  • 생각을 명료하게 만들어준다.
  • 좀더 도움이 되는 행동을 취하게 해준다.
  • 충동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 몸에 해로운 것을 하지 않게 해준다.
  • 내 삶의 주인공이 되게 해준다.(p.116-117)

생각을 빼면 이렇게 좋은 효과들을 얻을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생각을 뺄 수 있을까?

과잉사고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기분이나 감정이 상하는 일이 있다면 그 생각의 흐름을 끊고, 차분하게 지금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글로 표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글쓰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생각 그만'을 외쳐보자. 힘을 빼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보다 오감에 집중해서 나의 몸이 느끼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어서 책에 나오는 심리학의 개념들이 잘 이해가 되고, 공부한 것들이 한권으로 정리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더 깊이 있게 공부해서 생각과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우경님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것 처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삶을 조금은 단순하게 바라보며, 마음챙김의 방법으로 호흡법으로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고, 항상 감사하며 지금 여기에 집중하며 살아간다면 지금의 삶이 평안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고,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각이 정리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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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트이는 90일 영어 글쓰기 - 듣기, 말하기, 읽기가 저절로 따라오는 최강의 공부법
이명애 지음 / 라온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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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컴패션에 후원하는 아이에게 한글로 편지를 쓰면 도착하기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영어로 써서 보내면 훨씬 짧은 시간안에 아이에게 편지가 도착하고 답장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영어로 편지를 써보리라 다짐하고 쓸려고 하니 Hello~How are you?를 쓰고나니 뭐라고 써야할지 막막했다. 머리속에서 맴돌지만 문장으로 완성되어 나오지 않았다. 난 왜 영어를 못하지? 영어를 잘하는 뇌가 덜 발달되었나보다라고 나만의 핑계를 대고 위안을 삼고 다시 한글로 편지를 썼다.

'90일 영어 글쓰기'는 영어를 못하는 이유가 시간이 없고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매일의 규칙을 정해서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라고 말한다. 막연하게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이것 조금 시도해보고, 저것 조금 시도해보고 영어는 나랑 안맞다고 생각한 나에게 적합한 책인것 같다. 시간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다시 꾸준하게 영어 쓰기로 영어에 다시 도전해본다.

먼저 영어로 된 책을 무작정 많이 읽으라고 권한다. 읽다보면 단어도 알게 되고, 배경지식도 쌓이게 되고, 좋은 문장들은 적어뒀다가 다른 문장에 사용하다보면 영어 글쓰기 실력이 많이 는다고 한다. 아이들이 한글을 자연스럽게 떼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주는 효과가 같은것 같다. 연설문을 필사해보고, 영어식 표현을 익히는 방법들은 제시한다.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실제적으로 50일 실전 영작 워크시트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 성공한 사례들을 첨부했는데 특별하게 공부를 잘하거나 특출난 사람들이 아님에도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노력했기에 가능한 내용들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50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꾸준히 하는것 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수많은 영어관력책들을 읽고, 방법들을 알고 있어도 정작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안다. 이번만은..이번만은..다짐하면서 올해도 벌써 8월이 되었다. 영어글쓰기를 통해서 다시 영어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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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 무심코 읽었다가 쓸데없이 똑똑해지는 책
오후 지음 / 웨일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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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관련된 지식앞에서 '문송합니다'라고 말했던 문과의 길을 쭉 걸어온 나에게 요즘 4차혁명을 계기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가장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3D프린트까지 다양한 과학분야를 겉핥기로 알아 가고 있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의 제목처럼 과학을 농담처럼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들었다. 이 책을 무심코 읽었다가 쓸데없이 똑똑해지길 희망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과학과 관련된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내서 이야기해준다. 챕터 처음에 별표를 해서 내용을 접하기 전에 마음이 준비될 수 있도록 해준다. 별표 하나에서 다섯개까지 다양하고, 왜 그렇게 별표를 줬는지도 설명해준다. 질소가 우리 생활에 그렇게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고, 중요한 것인지 새삼 알게되고, 느끼게 되었다. 에스페란토라는 제3의 언어가 있다는것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안양축구팀의 새겨진 글자가 에스페란토였다니...정말 모르는것 투성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빅데이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미국와 소련의 우주탐사 이야기까지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읽었다.

하지만 아무리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고 하지만 기독교에 관련된 작가의 생각과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은 동의할 수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책을 썼고,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이긴 하지만 읽으면서 굉장히 불쾌한 감정을 감출수가 없다. 개인적인 자유를 존중한다 하면서 종교에 관한 자기만의 생각만이 옳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미개인 취급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과학적인 지식을 근거로 한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에 지나지 않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만년전의 일부터 그래프로 제시하는 데이터들을 제시하지만 몇만년전의 데이터가 어떤 근거로 과학성을 제시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 든다. 자기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부분은 과학적인 사실이고, 자신이 믿지 못하는 부분은 과학이 아니라는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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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한권끝장 - 빈출 이론과 기출변형 문제로 원하는 등급 한번에 취득|휴대용 기추 어휘·어법 암기카드, 한 달 고등급&2주 초단기 플래너 특별 제공
송주연.김지학.황혜림 지음 / 에듀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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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필리핀에서 살다가 결혼하면서 한국에 살게된 두 분이 나온다. 기본적인 대화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한국어를 습득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두 분 모두 이혼한 상태로 아이와 둘이서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언어가 우선시되어야 할 것 같아서 한국어 공부를 도와주기로 했다. 한국어를 쓰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가르쳐주려고 하니 바로 알고 있는지 나부터 헷갈리는것이 많았다. 그래서 평소 한국어 능력시험에 관심도 있던차에 스스로 공부도 하고, 잘 가르치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한권끝장이라는 말이 눈에 확 띄웠다.


고유어, 한자어, 띄어쓰기, 맞춤법, 글쓰기 등 지금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나와 있다. 기본적인 내용들은 가르치는 데 사용하고, 고등급은 시험대비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출제빈도와 방식을 기본으로 2020년 출제 경향에 맞춰서 기출변형 문제도 있어서 시험 대비에 적합한것 같다. 휴대용으로 헷갈리는 어휘나 어법을 암기할 수 있도록 암기카드도 부록으로 되어 있어서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에게 필요한 부록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시험이 시행되지 않지만 15개 도시에 시험이 있고, 연 4회 시험을 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 자격증으로 어떤 직업을 얻는다기 보다 내가 사용하는 한국어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목표이고, 시험 등급은 보너스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처음에 단어 뜻을 풀이해주는것이 어려웠는데 함께 하나씩 공부해가니 대화에 사용하는 단어수도 많이 늘었고, 단문에서 점점 장문으로 표현하는 문장들도 길어지고 있다. 한국어를 잘 이해하고 습득해서 한국생활이 편안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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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11 - 정신이 코딩에 정신 놓다 1 놓지 마 과학! 11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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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이 과학에 관심이 없어서 과학관련 책들을 접할일이 별로 없었다. '놓지마 과학' 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했다. 과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막내에게 좀 더 재밌게 과학을 접하고, 조금씩 깊게 알아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실생활에서 겪을수 있는 일들과 과학을 연결시켜서 과학적인 사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과학이라고 하면 실험하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겪는 수많은 경험들 과 일상 생활 속에서 과학적인 원리를 경험하고, 알 수 있고, 정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초등학교 6년의 교과과정과 연계해서 주제들이 어느 학년, 어느 학기에 나오는지 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조금 더 흥미롭고,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공룡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고, 로봇 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코딩, 컴퓨터 언어 등 어렵게 생각했던 개념들을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막내가 읽더니 "과학이 재밌어요. 과학이 쉽게 느껴져요"라고 말하면서 1~10권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고 한다.

퀴즈 카드도 몇장 있어서 읽고 난 뒤 중요한 개념들은 다시 한 번 더 주의하여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지만 카드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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