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차곡차곡 - 정리정돈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8
한태희 글.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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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이에게 읽어줄 동화책에 대해서 좀 알고 싶어서 

요즘 동화책을 좀 읽고 있어요.

소담출판사의 꼼꼼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소담주니어 책 을  함께 받아보는데요.

오늘 읽은 책은 저도 재미있게 보면서 아,이렇게 하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아기들은 장난감을 잘 가지고 놀지만 치우는 것은 잘 하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정리놀이를 통해 엄마와 함께 정리정돈을 하게 되고 

정리를 하고 나서는 잃어버렸던 야구공도 찾게 되고 

아빠와 공놀이도 하게 된다는 훈훈한 이야기에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아이에게 치우라고 야단칠 것이 아니라 

좀 더 쉽게 재미나게 치울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좋겠구나 싶더라구요.

현명한 엄마가 되기 위한 방법은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 싶네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아이의 눈높이를 세상을 바라보면 

조금씩 답이 찾아질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그럴려면 엄마는 많은 인내심과 생각이 필요할 것 같아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려구요.

엄마는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많이 느끼게 됩니다.

요즘 동화책도, 동시집도 관심을 가게 되더라구요, 저절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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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황소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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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을 읽었다.

헤밍웨이의 소설은 학창 시절에 읽고 아주 오랜만에 읽은 듯 하다.

예전에 읽었던 오래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추억을 상기시키는 것과도 비슷한 것 같다.

좋아하는 작가의 새로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사회성이 짙은 소설로 1930년대 미국의 대공항기때 

헤밍웨이의 작가의 눈으로 그려진 사회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에 접해보아도 그다지 많이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자본의 논리로 움직이는 사회, 어쩌면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에서와서는 사람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에서 꿈을 위해 달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직도 나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런 경쟁구도를 못 견디는 사람도 분명히 있는 것이니깐.

좀 더 자유롭게 세상을 보고 싶은 마음이 나이가 들수록 더 간절해지는 것 같다.

 

 

 

사회의 일원으로 어느 회사의 한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던 내가 

지금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육아를 하기 위해 휴직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지, 아이를 위한 자리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하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전보다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싶다

 

 

 

가을이 되면,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몇 장 남지 않은 달력을 바라보며, 올해도 정말 빨리 가는구나 하며 아쉬움을 가득 품는다.

때로 서럽게 슬프기도 했지만

배가 아플정도로 웃었던 날들도 있었기에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는 거구나 한다.

 

 

나는 가진자이면서도 또한 못 가진자이다. 어쩌면 모두가 다 그럴 것이다.

하지만 못 가진자가 다 불쌍하고 힘든 것은 아닐 것이며

가진자가 모두 행복하지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자이다.

사소한 것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바보가 되지 말자고 외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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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의 기억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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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뒤의 기억 -에쿠니가오리 (소담출판사)

 

 

안녕하세요? 루지에요^^ 요즘은 루맘으로 블로그에 접속하는 일이 더 많으지라

저만의 자아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루맘도 아주 즐거우니 불만을 없습니다 하하

 

 

오늘은 에쿠니가오리의 신작, 등뒤의 기억에 대해 얘기하려고 해요.

 

에쿠니 가오리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책을 받아들고 설레였어요.
이 책은 9월 22일에 발매된 아주 따끈한 신작이에요.
책표지에 있는 에쿠니 가오리의 사진은 사실 너무 멋진 이상형인데요, 지금은 많이 늙었지요.
저 모습 참 분위기 있고 예뻐요!!
이 책에은 감성 미스터리라는 대명사가 붙었는데요.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워낙 감성이 풍부하고 여린 느낌을 풍기기 때문에 특별히 감성을 
말하지 않아도 될 듯해요. 
어떤 미스터리한 느낌을 줄까하는 기대는 있었지요.



사실 미스터리류를 딱히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소설을 읽으면서도 미스터리 하지 않기를, 기괴하지 않기를 바랬지요.
많이 미스터리 않아서 저는 좋았어요. 
크게 에쿠니 가오리 느낌의 소설에서 벗어난 느낌이 아니라서 안심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 다른 장르가 아니라 그녀의 새로운 소설을 읽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좋았어요.


 
이제 책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주인공 하나코는 상처를 가진 여자주인공으로 옆에 헤어진 여동생이 보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구요.
하지만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정신이 말짱하기란 사실 더 쉽지 않을지도 몰라요.

 
 
잃어버린 동생의 실체는 소설 거의 뒤쪽에서 잠깐 언급이 됩니다.
다른 나라에서 일본어 선생님으로 생활하면서
제자와의 대화에서 언니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와요.
크래커를 홍차에 담갔다가 먹는 장면에서, 차에 너무 많이 적시면 크래커가 부서지잖아요.
그러한 사소하고 소소한 추억에서 언니를 아무렇지 않게 떠올리지요.
크래커와 홍차장면이 나와서 바로 먹고 싶어져서 ,
모유촉진차 마셨어요, 오늘부터 개시했답니다.
근데 크래커가 없어서 아쉽네요 , 과자가 다 어디갔지?
 
 
 
소설에서는 동생이 왜 사라졌는지, 가족에게로 돌아가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어요.
독자들의 생각에 맡기는 거지요.
저도 특별히 이유가 나와있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그러한 이유보다도 전반적으로 소설속에 흐르고 있는 분위기에 매료되어
읽었던 것 같아요.
 
 
 
얼마전에 "괜찮아 , 사랑이야" 드라마를 보아서 그런지 몰라도
현대인의 정신병은 어쩌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두통과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야 할 일은 너무 많고 , 알아야 할 정보들도 많아
머리는 계속 풀가동이 되고 마음은 감정은 정리되지 않은채
쌓여가다 보면 힘이 들지 않을까요?
 
 
 
언제나 잔잔하면서도 은근한 예상외의 줄거리와 인물들이 신선한
에쿠니 가오리의 신간소설이었어요.
 

등뒤의 기억 -에쿠니가오리 (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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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좋아! - 자아존중감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7
강경수 글.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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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맘이에요.

저는 소담출판사의 꼼꼼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래서 매달 유아책을 읽고 있는데요.

소담출판사에는 소담주니어도 있어 어린이책이 출간되고 있어요.

 

 

루지의 기억으로는 어렸을 때 읽은 전래동화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집에 전집으로 된 수십권이 책이 책장에서 빛나고 있으며

방학내내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 어렸을 때는 그다지 활동적이지 않아서

책만 읽었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은 왜 이렇게 게으른 것인지 모르겠네요.

 

 

오늘 소개할 유아책은 [내가 참 좋아]에요.

 

                      

     그림도 참 따뜻하고 글은 많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을 것 같아요.

 

       

 

 

                       

 이 동화책의 이야기는 어느날 아이가 유치원에서 놀다가 울면서 들어와요.

자신만이 율동을 하다가 틀렸다고 슬퍼하면서요.

하지만 엄마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면서, 아이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해줍니다.

"그래, 이런이런 점은 아이가 못하지만 이런이런 좋은 그런 아이란다."

아이는 엄마의 말을 듣고 다시 생각하게 되지요.

자존감을 심어주는 이야기인데요.

 

 

 

자존감이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는

사랑의 에너지가 넘치고 그래서 여유가 생기고

남의 실수나 다툼에서도 차분히 대응할 수가 있다고 해요.

 

 

 

앞으로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자존감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네요.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으면서 제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우리 아기는 스스로 행복하고 자유로운 감성을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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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 그리고 강하다
슈테판 볼만 지음, 김세나 옮김 / 이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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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 슈테만 볼만

 

안녕하세요? 루지에요^^

요즘 이 책을 읽고 있어요!

[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제목이 굉장히 의미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여자라서 더 그렇겠지요?

 

 

 

 
예전에 공부하면서 페미니스트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여자는 남자와 다른 인격체일 뿐이지, 열등적인 위치이거나 약자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었지요.
사회가 발달할수록 여성의 지위는 올라갔구요.
남녀평등이라는 말자체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나고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자와 남자는 서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른 뿐
어느 한쪽이 종속되거나 밑에 있는 것이 아니지요.
 
 
 
이 책에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아이가 자는 틈을 이용하여 간단히 간식을 차렸어요.

물 , 치즈, 복숭아 그리고 읽고 있는 책 [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블랙바탕에 핑크 글씨, 그리고 아웅 산 수 치 의 모습.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차례에는 목차와 함께 사진이 보여지네요.

잘 몰랐던 사람들도 있고 잘 알려진 사람들도 있어요.

 

 

 

소주제는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져 있어요.

1장 반항하다 2장 힘을 갖다 3장 나를 쓰다 4장 여자라서 가능하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인데요, 여자라서 가능하고 행복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기를 가지고 낳고 키우는 것은 엄마이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여자는 엄마로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삶도 남자와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라서, 여자라서 더 낫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더욱 깨닫게 되었네요.

 

 

 

그래서 여자라서 불합리하다는 생각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저 혼자만의 생각이 바뀐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지만

개인의 생각이 모여 사회가 변하는 것은 분명한 일이므로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남녀차별적인 성향의 일들은 점차 변화하게 될 꺼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는 것은 생각하는 여자는 행동한다는 뜻으로 여겨지네요.

한 세상 살아가면서 나로 인해 이 세상이 변화 할 수 있다면,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일일 것 같아요.

 

 

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 슈테만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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