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 오늘도 아들 때문에 흔들리고 힘겨워하는 엄마들에게
이진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아들을 키우다보니, 이런 아들에 대한 육아서에 더 관심이 가고 있는 요즘이었다.
마침 ,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서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아들을 키운다는 것은 딸과 달리 특별한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워낙 내 안에 남과 여라는 차별성을 두지 말자는 생각이 깊이 있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남성 여성의 특성은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
그 점을 받아들이고 아들을 대하고 육아를 한다면,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잘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딸과 아들을 함께 키우는 육아맘 친구들을 보면,  확실히 둘은 그 차이가 있다고 한다.
딸이라서, 아들이라서 그래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니깐 말이다.
이제 32개월인 4세의 남아인 아들을 키우는 엄마인 나도, 아주 조금씩 느끼고 있다.
아들이 행동과 말을 보면서 아들이라서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고, 엄마라고 무조건 내 생각이 다 맞는 것도 아닐 것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아이는 작은 어른일 뿐이고,
부모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그와 함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책을 덮고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아이는 부모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착하게만 자라나야 하는 인형이 아닌것이다.
스스로가 독립할 수 있도록,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강하게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게 도와주는 존재가 부모가 되어야 함을 책장을 덮으면서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내 감정에 따라 아기를 휘둘리지 말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아기를 대해주고, 사랑한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느끼게 해주어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감을 만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불안한 감정을 아이에게 전달해서 정서적 학대를 하고 있는지는 않은지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부모도 실수를 하고 사고를 치는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 없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들의 감정조절능력 좋아진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부모도 아이에게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아이도 부모에게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것처럼.
일방적인 아닌 상호작용을 통해 부모도 아이도 서로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부모 생각을 키워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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