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한 일러스트가 가득한 표지,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이다.제목이 참 특이한 소설이다 ㅎㅎ
제 5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어른이 되고 난 후부터였나? 학교가 배경이 되는 소설을 그다지 읽고 싶지 않았던 것은.아마도 그 시절의 불안한 정체성을 느끼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이번책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 너무 재미나다.그냥 술술 책장이 넘어간다. 남자 고등학생이 주인공들이다.학교에서는 이름보다는 별명으로 부르는 일이 많았는데, 책 제목은 그런 별명들이 것이다. 여자학교와는 달리 이런 별명을 붙이는 구나 싶다.
개성적인 캐릭터들. 문체가 실감나고 재미나서 즐겁게 읽었던 소설.사회의 축소판처럼 학교에서도 권력과 폭력이 존재한다.그 안에서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는 어떻게 헤쳐나갈까? 궁금해하면서 읽었던 신설의 장편소설. 특별한 고민없이 웃으면서 읽게 되는 겉은 가벼우면서도 속은 알찬 소설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