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맘이 되고 부터, 아동도서나 유아도서를 읽고 있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심리를 좀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서 말이다.오늘 읽은 [못된 녀석]은 가난한 환경의 아이의 이야기인데,위의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가난이란 단지 헐벗고 굶주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그것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끼기에 이르는,자아정체성 상실의 문제다.
아빠는 일하느라 바쁘고, 몸이 아픈 엄마는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의 아이는,
나쁜 집단의 아이들을 만나 정말 못된녀석이 되는데,
어느날, 권총을 들고 지갑을 뺏은 아저씨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바이올린을 아이앞에서 연주해준다.아이는 바이올린의 선율을 듣고 한없이 울고,자신이 가지고 있던 권총과 바이올린을 바꾸면서새로운 아이의 삶이 시작되는 이야기.
구름에서 음표가 내리듯아이의 마음에 바이올린 음률이 따뜻하게 내렸겠지 싶다.중학교 시절에 참 친한 친구가 바이올린을 연주했었는데, 갑자기 이 동화책을 보니 생각이 났다.만나보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바이올린 나에게 배울 기회가 온다면 꼭 배워보고 싶은 악기 중 하나!아기가 배워보고 싶다고 하면 좋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