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여신
한동오 지음 / 네오픽션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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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신선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나는 그렇게 많은 나이도 적은 나이도 아니면서(내 생각에는 그렇다 요즘 길어진 수명을 기준으로 볼 때)

아날로그적 감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책의 처음부터 나오는 최첨단을 대표하는 홀로그램, 위성지도 등의 단어를 보면서 거리감을 느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폴더폰처럼 대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이야기는 상당히 신선하고 흥미롭게 진행되는 구성이 많아서

책 속에 빠져 들어서 읽어나갔다. 한편의 스릴러나 탐정물을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소설의 첫 부분부터 어디선가 있을 뻔한 결혼하러 가기전에 사고가 난 장면에서 시작해서

'하나'를 찾아달라는 엄마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사설탐정이고.

호기심이 생겨나는 설정이니깐.

 

 

 

그리고 엄청 리얼하다. 단어 하나도 상상되는 장면들도!

그래서 어떤 장면에서는 내가 좀 감당하기 힘들기도 했다. 아마도 나는 감성적인 여리여리한

느낌의 책을 더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올해부터는 지금까지 읽어오던 분야말고

새로운 장르의 소설도 읽어보고자 했던 터라, 그 기준에 정말 잘 맞아 떨어진 책이다.

 

 

 

책을 덮고 나서, 여러가지 장면들이 나도 모르게 상상이 되어서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재미있는 구성 요소가 많다.

새로운 경험으로 즐겁게 읽어나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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