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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 《목욕의 신》ㆍ《삼봉이발소》 등 인기 웹툰 작가 하일권의 첫 그림책
하일권 글.그림 / 소담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앙숙] 재미난 제목이다.
두마리의 고양이가 서로 앙숙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귀여운 동화책이다.

앙숙은 목욕의 신이라는 인기웹툰 작가가 그린 첫 그림책이라고 한다.
목욕의 신은 나도 한 때 지하철에서 재미나게 보던 웹툰이다.
요즘은 육아하랴 웹툰을 안 본지 좀 된 것 같다.
그림체가 시원하면서도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둥글둥글하면서 선의 강약으로 그림이 완성되어 있다.
아직 달콤이가 책을 읽기에는 이르지만
나중에 위해서 소담주니어 책을 꾸준히 매달 받아보고 읽어보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동심에 세계에 절로 빠져든다.
아,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동화책 [앙숙]은 새로운 고양이 친구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원래 집에 살고 있던 고양이는 새로운 친구가 마음에 안드는
텃새라 부르는 마음이 생겨나고, 하지만 새로운 고양이 친구의 도움으로 마음을 열게 되어
둘은 앙숙사이에서 좋은 친구관계가 된다는 내용이다.
두 고양이의 이야기를 대하면서
사람또한 마찬가지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건 두 고양이를 빗댄 우리의 이야기니깐.

동화책을 덮으면서 아웅다웅 하던 두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이 자꾸 생각난다.
나중에 아기도 이 동화책을 보면서 웃음짓게 될까?
아기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지금 이시간이 값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