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생애 최고의 열흘
아데나 할펀 지음, 황소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내생애 최고의 열흘 : 과연 내가 꼽을 수 있을까?
[내 생애 최고의 열흘]은 말괄량이 주인공의 톡톡튀는 다이어리를 보는 느낌이랄까?
문체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대화하는 어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그래서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고 페이지를 넘기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다 ^^)
쉽게 읽히는 것처럼 줄거리는 간단하게 요약이 가능하다.
어느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일찍 죽게 된 주인공이
천국에 가게 되는데, 천국도 여러계의 단계가 있다.
그중에서 최상의 단계에 있기위해 주인공은 에세이를 쓰게 되는데,
그것의 주제가 [내 생애 최고의 열흘]이다.
내 지난날을 뒤돌아 볼때, 난 어떤 날들을 내 생애의 최고의 열흘로 기억하게 될까?
주인공의 하루하루를 따라가다보면, 아 나도 그래! 하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고
이건 나와 다르군 할 때도 있다. 개인의 삶은 다 다른 것이니깐.
주인공은 젊은 나이에 일찍 (30살이 되기전) 천국에 갔기에
그 날들을 생각하는데 많이 고심한다.
하지만 오래 살았다고 행복한 날들이 넘쳐나는 것은 아닐테지.
그 행복한 날들중에 딱 열흘을 꼽아야 할테니깐.
항상 염두해 두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들어 삶에 대해 더 깊이있게 생각하게 된다.
변화한 요소들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무엇보다 달콤이가 나의 곁으로 와주었으니깐.
달콤이가 내게 온 날이 [내 생의 최고의 열흘]중에 한 날이 되는 것은 분명하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자연스럽게 ]내 생의 최고의 열흘]들을 되짚어 보았다.
어떤 날들이 있었을까? 하고 말이다.
누구나가 기념하는 기념일도 아주 특별한 날이 된다.
예를 들면, 결혼은 각자의 삶에 아주 큰 날이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전환점이 되니깐.
하지만 그런 특별함이 가득 담긴 날외에 나만의 특별한 날들이 분명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품에서 떠나 처음으로 혼자 독립하며 살게 되었던 날도
(물론 이때부터 고생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달콤이가 아기였던 날들도 멋진 날로 기억이 될 것 같고
결혼하기 전, 세상이 온통 아름답게 보였던 날들도 있었다.
친구로 인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던 날들도 있었고...
난 아직 버킷리스트를 가져본 적이 없는데,
아마도 조만간 작성을 해보게 될 것 같다.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기에
꼭 이루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들도 하나씩 찾아나가고 싶어졌다.
[내생의 최고의 열흘]을 그렇게 조용히 다가와서
좋은 일들을 남기고 갔다.
내생애 최고의 열흘 : 과연 내가 꼽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