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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 우라 - 박삼중 스님이 쓰는 청년 안중근의 꿈
박삼중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코레아 우라'는 대한민국 만세라는 뜻이다.
역사시간에 배웠던 안중근 의사이야기이다.
박삼종 스님은 안중근 의사를 위해서 여러방면 힘을 쓰고 있다.
그의 업적은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그의 유해를 찾기위해 중국도 많이 오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세상에는 정말 남모르게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삶을 꾸려나가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박삼중 스님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에세이와 같은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 내용이 사실적이며 내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타인을 돕는 것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달콤이가 생겼을 때, 먼나라의 굶주림에 힘든 아기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아가가 먹지를 못해서 앙상하게 말라가는 모습을 보는 엄마의 마음을
아주 조금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엄마가 되고부터...
타인을 향한 배려에서서
타인의 어려움을 돕는 것은
꼭 여유에서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좀더 나이가 들고 알게 되었다.
내 마음이 여유가 없고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생각에 타인의 자리가 없었던 거라는 생각이 들고서였다.
다시 '코레아우라'로 돌아가서
가장 인상 깊었던 안중근의 말을 옮기고 싶다
"당신이 생각하는 동양의 평화는 무엇이오?" 라는 질문에
"내가 당신을 때리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나를 때리지 말라는 것이오.
힘의 논리로 힘센 나라가
자신들보다 약한 나라를 침략하여
빼앗는 것을 당연시한다면
일본 역시 다른 힘 있는 나라에게
한국과 같은 비극을 격게 될 것이오.
개인이든 국가이든 자신들이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은 다른 나라에도 하지 않으면 되오.
내가 생각하는 평화란 그뿐이오."
자꾸 이말을 되새기게 되는 날이었다.
코레아우라 (소담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