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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 2014 앙굴렘 국제만화제 대상후보작
톰 골드 지음, 김경주 옮김 / 이봄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골리앗 - 톰 골드] 말없는 그림이 더 아름다운 만화
거대한 골리앗하면,
덩치가 크고 힘이 세고 폭력적이고
다른 사람을 위협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사라지게 해주는 만화.
그 만화속으로 들어가 보자

골리앗 책을 펼쳐서 읽는 순간, 판화같은 느낌의
그림에게 반해버렸다.
이런 느낌, 참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만화책은 중간중간 대화가 없이
그림만으로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다.
무언으로 전달될 수 있는 것이 좋다, 나는.
톰 골드의 골리앗의 만화는
이야기는 잔잔히 이어지면서 (마지막에는 극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림은
정말 강약이 분명해서,
마음의 동요를 일으킨다.
커다란 면적에 간단한 배경과
그보다 더 간단하고 작게 그린
등장인물들을 보면 뭐랄까?
더 많은 관심과 집중을 가지게 된다고 할까?

이 책은 참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건 아마도 만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악을 대변하는 골리앗의
여리고,여리다 못해 순박하리만큼 순수한 골리앗의 내면을 발견하는 순간
이 만화는 잔잔한 마음의 울림을 준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
많은 선입관의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럴 때 이 책을 떠올리게 된다면
우리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 그리고 사람들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봄 출판사 골리앗 방패지기로 활동중입니다.
[골리앗 - 톰 골드] 말없는 그림이 더 아름다운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