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가슴 속에서 우러나온 말들
교황 프란치스코 지음, 성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루지에요.

전 원래 무신교자였다가 서른이 넘어 결혼할 때쯤에 종교를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는 절에 가서 비빔밥도 먹고 교회에도 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아직 깊은 신앙심을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종교를 가지고 싶었고 의지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가슴속에서 우러나온 말들]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책에 대한 편식이 심한 편이라 접해보지 않은 분야의 책은 거리감을 가지게 되는데요

이 책은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어 거부감이 많이 줄었던 것 같아요.

 

 

 

 

 

 

 

마음속으로 들어온 문장들 

 p.61 누구를 보살피고 지켜주려면 선의가 필요합니다. 부드러움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자상함은 약자의 덕목이 아니고 되레 정신의 강직함, 주의력, 동정심, 타인을 향한 진정한 개방 그리고 사랑하는

역량을 보여줍니다. 선의를 두고, 부드러움을 두고 겁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 평소에 부드러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드러움이 약자처럼 보이는 때가 종종 있지요. ​

하지만 부드러움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연하지요. 너무 강직해서 딱 부러지는 것보다 유연한 강직함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

p.78 내면의 자유를 갖는다 함은 무슨 뜻일까요? 개인적인 계획에서 자유롭다는 뜻입니다. ​

-> 내면의 자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신체적인 자유와 같이 눈으로 드러나는

구속적인 자유에 대해서는 민감했는데 말이죠. 나 스스로가 나를 내면의 감옥에 가두어 두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가슴속에서 우러나온 말들]의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쓰여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읽다 보면,

교황 프란치스코의 강한 믿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이라는 것은 꼭 종교에 국한되거나 어느 강력한 존재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의지와 결의가 믿음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신의나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믿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 책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들여다보기 보다, 인생의 한 측면에서 배울 점을 모색했다. ​

가끔 인생에서는 모든 것이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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