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윌로딘을 만나서 아이와 재미나게 읽었는데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의 작가 캐서린 애플게이트의 생존과 공존, 희망의 메시지를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새삼 저와 아이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저마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고, 사랑받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라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고 사는데요.
요즘 긴 글을 잘 읽고 있는 아이는 열한 살 소녀 윌로딘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더라고요.
비극적인 화재로 가족을 모두 잃고, 두 명의 아주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아주머니들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만 윌로딘은 아주머니들에게도,
그리고 자신이 머무는 집에도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해요.
마음을 열지 못하는 윌로딘을 보면서
저의 아이도 한 번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도 가끔 마음의 문을 닫을 때가 있는데요.
엄마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고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나의 마음을 상대의 마음은 같을 수가 없듯이
아이를 엄마의 마음대로 향하게만 둘 수는 없는데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나는 책의 타이틀 답게 이야기의 내용에 푹 빠져 들어 읽을 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어요.
윌로딘이 사는 세상은 마법이 살아 있는 세상이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리 다르지 않고, 아이들이 직면하는 문제들도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어쩌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온통 이해가 되는 않는 마법같은 일들이 다분한데요.
윌로딘이 스스로를 가둔 고립에서 서서히 벗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인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저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