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 시각의 너희들은 - 제14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작
마에카와 호마레 지음, 안소현 옮김 / 뜰boo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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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소설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데요. 그 중에서 근래에 읽은 남색 시각의 너희들은 : 뜰book를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조금은 두껍지만 이야기가 정말 잘 넘어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요.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읽게 되더라고요. 소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일본소설이에요.

제가 처음 일본소설을 만나게 된 것도 학창시절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만나면서인데요.

아직은 그 기분은 남아있어서 그녀들의 신간 소설을 펼칠 때마다

그 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설레면서 오랜 아련한 추억이 기분이 맴돌아요.

이번에 만난 남색 시각의 너희들은 소설은 제 14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작이라고 해요.

 

청소년이 돌봄을 짊어진 사회에 대해서 , 우리 주변에 충분히 격고 있을 사회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 책은 누구의 몫이고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이 소설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무척이나 흡입력이 강한 소설이고 소설이 이야기하는 사회문제를 저도 인식하고 있기에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는데요.

간단히 책의 내용을 소개하면, 조현병을 앓는 어머니를 돌보는 고하네,

양극성 장애를 앓는 할머니를 돌보는 고헤이,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돌보는 린코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세명은 남색의 바다가 일렁이는 바다마을에서 주변의 이해를 받지 못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고립된 생활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뇌경색으로 고하네의 할아버지가 쓰러지고

그때 의지할 어른 없이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할 고하네에게 손을 뻗은 어른인 아오바씨가 나타나요.

.그렇지만 그때 마을에선 아오바 씨가 살인자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요.

 

2011년 3월 마을을 덮친 쓰나미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제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이 책속의 아이들의 짐이 너무 무거운 것만 같아서 돌봄의 책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귀중한 시간을 얻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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