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등대책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 등대책도 너무 느낌이 좋더라고요.
물론 등대는 홀로 있어야 해서 외롭기도 하지만 말이에요.
그림이 너무 이뻐서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자꾸만 머리속에 맴도는 아름다운 등대 그림책이에요!
가로로 넓은 판형의 그림책인데요. 바다가까이에 있는 등대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더욱 좋았어요.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과 새로운 등대지기의 인생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점도요.
늘 그곳에 있는 등대느낌이 강한대요. 사계절속의 등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인상이 깊어서 기억에 오래남아요.
갈매기들과 친구가 되고, 어느날 소년이 매일같이 등대에 찾아오는데요.
소년이 사라지고 등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위의 왼쪽 사진은 바라볼수록 너무 아름다워서
집의 액자에 걸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작가의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과거의 희생과 헌신의 씨앗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을
새삼 잘 깨달을 수 있어서 계속 읽고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