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출판사 책은 예전부터 좋아하는데요,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나서 꽃비가 내리면을
소개해드릴려고 해요.꽃비가 내린다는 말이 무엇보다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수채화로 그린 듯한 부드러운 터치가 오래동안 제 마음에 가득할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모두 어릴 때의 추억으로 살아가지요, 그 추억에는 그리운 장소도 사람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그런 추억들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힘을 주지 않나 싶어요.
작가는 어릴 적 할머니의 기억을 더듬고 있는데요.
시골의 풍경도 할머니와 함께 한 시골의 낮과 밤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눈을 뗄수가 없었네요, 그만큼 그림이 아름답고 글이 서정시와 같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하나의 그림책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단순히 글만이 아니라 글이 함께 한다는 것을
사진을 보는 것처럼 기억에 오래오래 남은 일인 것 같아요.
오메 오메 라는 할머니의 말이 제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았네요.
할머니는 분명 활짝 웃고 있을꺼라는 믿음이
우리가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아닐까 하면서 책을 내려놓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