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샘터 출판사의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를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엉킴털 증후군을 가진 모윤서의 성장기가 담겨진 책이었는데요.
남들과 비교하기를 싫어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겠더라고요.
다른 아이와 비교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어느덧 비교하고 있는
엄마인 저에게도 많은 공감을 가져다 주었고요.
귀여운 모윤서의 마음과 행동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누구나가 자신만이 가장 느끼는 결점이 있고
누군가가 그 결점을 건드리면 많이 아프고 슬픈 감정을 격게 되죠.
특히나 다른 타인과 비슷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말이에요.
가끔은 타인과 다르고 싶으나, 가끔은 그 다름이 힘듦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그렇게 모윤서의 헤어는 특별하지만
스스로는 괴로워 하는데요, 세상에 하나 뿐인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는 일이
중요한 것임을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깨달았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나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쉽지가 않은데요.
그렇기에 윤서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더라고요.
매직모자를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가고요,
숨기고 감출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
그것이 저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고요.
타인의 시선도 중요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것은 맞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하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