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괴물 - 리커버 개정판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9
정성훈 글.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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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그림책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만난 꽃괴물은 괴물과 꽃은 어울리지 않지만

이 책을 보면 잘 어울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랑스러운 꽃괴물을 만났거든요^^



 

우리가 생각하는 무서운 괴물이 아니라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더라고요.

아기처럼 호기심도 많아요. 저 배를 타고 가면 더 신나는 일 생길까?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색감이 부드럽고 따뜻해서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저는 아기자기한 그림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꽃괴물의 귀여운 행동에 완전 반해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렇기에 우리는 외모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더욱 잘 알게 되었어요.

 

아이와 괴물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괴물의 이미지와

꽃괴물을 읽고 나서의 꽃괴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아이는 오히려 열린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렇기에 어른이 시각이 참 왜곡이 되고 경직되어 있는 것에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되었네요.

 

그런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서

저는 아마도 그림책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앞으로도

아이와 그림책을 계속 보고 싶은 것 같아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저에게는 그림책을 안고 그림책을 들여다보는 일인 것 같아요.

괴물은 원래 입에서 불을 내뿜었는데, 언제가부터 꽃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우리의 말도 나쁜 말이 아니라 꽃처럼 예쁜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한결 무서운 일들도, 어렵고 불편한 일들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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