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하지만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는 금방 잊어버리기에 아이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못해주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데요.
그린북의 이야기 귀신의 복수는 그런 저의 마음을 알아챈듯
이야기를 하고 싶은 아이가 주인공이네요.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하기에 재미난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어 내는데요.
그렇기에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어른이 감히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잘 담아주고 싶고 더 발휘하게 해주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그냥 놓쳐버리기 일쑤인데요. 아이가 어릴 때 했던 말들을 고스란히 들여다 보면
얼마나 이쁘고 귀여운지 그 때의 시간들이 되살아 나는 느낌이에요.
수다쟁이 아이와 이야기귀신들의 이야기가 저와 아이에게는 무척이나 재미나게 다가왔는데요.
초등학생이 읽기 좋고 소재가 저학년이 무척 친근하게 느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삽화에는 컬러감이 하나씩 포인트로 되어 있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말을 못하게 하면 귀신이 나타난다는 재미난 이야기를
즐겁게 읽었던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