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키위북스 그림책을 두 권 읽었는데요.
그 다음으로 읽은 책은 주만지 두 번째 이야기 자수라에요.
왠지 표지는 환타지속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것만 같았는데요.
세밀화 그림을 좋아하는 편인데 리얼한 그림이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는데요.
칼데콧 상을 받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책이라서 그런지
저는 그림에 더 많은 관심이 갔어요.
안그래도 동생과 노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요즘 많이 하고 있는 아이라서
더 열심히 보더라고요. 상상력을 발휘하는 책도 좋아하고
이렇게 생활과 관계된 이야기도 참 좋아하는 아이에요.
그냥 평범한 두 형제가 자수라라는 보라빛 행성까지 갔다가
지구로 되돌아오는 우주탐험을 할 줄을 상상도 못했을 것 같아요.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중력의 방향이 바뀌고 로봇이 나타나기도 해요.
두 형제가 우주에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만 바라게 되는데요.
아이는 주로 책을 읽고서는 독서기록장을 쓰는 편이이에요
어떤때는 공책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기도 하고
어떤 날은 그림을 그리면서 짧게 마무리하기도 하는데요.
아이가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낀 점을 정리하는 것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