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와 제주도를 다녀와서 그런지 아이는 이책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엄마 제주도에 있는 소원나무가 뭐야? 라고 말이에요
소원 나무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우리의 소원도 하나씩 서로에게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의 소원은 무엇일까 궁금해 하면서 말이에요.
예전에 할머니집에서 아이와 함께 살 때
길을 조금만 내려가면 큰 나무가 있었어요. 마을을 지키는 나무라고들 모두 말할만큼
무척이나 크고 오래된 나무였는데요. 그렇기에 제주에 있는 소원나무를 더욱 수월하게
상상하면서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사와 같이 세밀화로 된 그림이라서 보는 내내 사진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지금 내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확실했는데요.
아이도 세밀하고 자세한 그림표현에 놀라더라고요.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던 터라 그림에도 관심이 아주 많아요.
제주의 이야기에서 바다 해녀의 일상을 놓칠 수는 없는데요.
소원 나무에서 소원을 빌던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책 뒤편에는 제주에 대한 지식을 잘 알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와 제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어요.
돌많고 바람 많은 아름다운 섬, 언제가는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출처] 초등필수도서 초등추천도서 하회마을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작성자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