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라는 말은 굉장히 자연스럽지만 그러면서도
진리가 담겨있는 말 같아요. 아이들은 자라서 어른이 되지요.
사람은 자라서 사람이 되지요. 날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멋진 날
너랑 같이 숲에 오길 정말 잘했어 라고 말하는
엄마의 말이 , 그 마음이 저도 함께 전해지더라고요.
아이와 엊그제 산책을 했는데, 봄 햇볕이 너무 좋았어요.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을 그림책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에 더욱 눈길이 가더라고요.
수채화느낌을 가득 담은 숲의 분위기는
초록색으로도 푸른색으로 잘 표현이 되네요. 숲은 변화무쌍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삶을 만나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 같아요.
수채화의 그림이었다가 이렇게 단색의 그림들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검정색의 그림도 너무 멋지고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로잉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림책을 보면서 늘 드는 생각은 나두 이렇게 이쁜 그림을 매일 그리고 싶다에요.
아이도 드로잉을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그림을 그려보라고 말을 해주어야 겠어요.
꼭 색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드로잉의 느낌은 자연스럽고 단순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제는 그림에 도전을 해봐야 겠어요.
언제 시작하든 늦는 것은 없다는 마음으로 말이에요.
푸른 색의 숲도, 나무색의 숲도 모두 숲이 가진 매력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아이와 휴양림을 안 가본적이 꽤 된 것 같아서
5월 6월에는 어서 예약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본 볼로냐수상작 창작그림책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인데요.
아이가 튼튼하고 뿌리깊은 나무가 될 수 있도록
책속의 아이처럼 엉뚱한 질문을 해도 늘 친절하게 대답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사람이 자라서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