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기 싫어 라는 말을 아이가 거의 하지 않지만,
아이도 밥을 먹기 싫고 간식을 더 선호할 때가 있는데요.
여기에 나오는 루는 밥이 먹기 싫어서 식물들과 나누어 먹지요 ^^
그리고 당근의 색깔과 우유의 색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요.
밥이 먹기 싫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왜 그런지 물어보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빨리 먹으라는 부모님의 말씀이죠!
가끔 아이들의 질문에 다정하고 현명하게 대답해주고 싶지만,
그 질문이 지금 하는 일이 하기 싫다거나 미루려는 변명이라는 것을
저도 알게 되었네요, 정말 호기심에 물어볼 수도 있지만 말이에요.
그렇지만 여전시 사랑스럽고 귀엽고 호기심이 가득한 루이인데요.
큰 그림과 밑의 글들은 글의 가독성을 높게 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글을 읽는 재미도 모두 갖추고 있어요.
저는 이런 형태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림속에 글과 함께 하는 그림책도 좋지만, 이렇게 글과 그림이 따로 되어 있으면
서로가 방해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크더라고요.
결룩 루가 먹어야 할 저녁 식사를 장미나무와 나누어 먹었기에
자기 직전에는 배가 고픈 루인데요. 아이들은 때때로 밥을 먹기 싫어하고
그럴 때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는지 저도 다시 살펴보게 되네요.
너무 딱딱하게 잔소리만 하는 엄마가 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