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자주 가보지 않아서 그런지 경주는 항상 동경의 대상이이에요.
경주에는 아이와 함께 놀러가보고 싶은 마음도 큰데요.
경주는 문화재도 많고 산과 들판의 경치가 특별난 장소라서
여행지라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런 경주를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었던
경주르르 그리는 마음은 시간을 걷는 이야기 5번째 책인데요.
첨성대의 표지부터 마음을 편안하고 잔잔하게 해주어서 좋더라고요.
옛추억의 사진을 찾아보면 친구들과 수학여행으로 간 경주에서
첨성대에서 찍은 사진을 찾아볼 수 있고요. 그렇기에 더욱 그립고
추억이 많은 첨성대인데요. 꼭 경주에 다녀온 듯한 착각을 하게 하는 그림들이 가득해서
볼 때마다 좋더라고요. 아이에게도 실사의 사진보다도 더욱 따뜻한 색감과
글로 읽어주지 좋았고요.
아이도 경주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더니, 경주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만큼 경주를 여행하고 걷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해주었던
그림책을 만나서 너무 좋았는데요.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도 이렇게 만나보게 된다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천년의 시간을 걸어온 경주를 온 가족의 가족여행으로
아이와의 여행지를 정말 제격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요즘 몸이 아파서 거의 집에만 있느라 아이와 여행도 거의 가지 못했는데요.
아이와 가을 바람 맞으면서 다녀오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경주를 그리는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는데요.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책으로 경주를 다녀온 듯한 느낌이 가득했던
경주를 그리는 마음을 읽으면서 아이와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