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아리랑 한울림 작은별 그림책
정란희 지음, 양상용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의 그림책을 좋아해서 아이와 즐겁게 같이 보고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만난 초등그림책 사할린 아리랑은

읽는 내내 너무나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우리의 동포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놓았는데요.

 

사할린 아리랑이 멀리서도 들려오는 듯 하네요.

그렇게 멀리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끌려간 동포들이 6만명이나 되었다고 해요.

결국 그곳에서 강제 노동 작취를 당하다가

다쳐서 죽거나 굶어서 죽기도 하고요. 우리 나라가 해방이 되어서, 배를 타고

조금으로 다시 돌아올 줄 알았으나 고국에서는 배를 보내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가고 싶은 고국인데, 서럽고 원망스러웠을까 하는 마음에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에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났어요.

일제강점기의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 우리의 아이들도 자라면서

배우고 이해해야 할텐데요.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그림의 묘사가 사실적으로 느껴져서

더욱 현실로 와닿았어요.

 

초등그림책으로 만난 사할린 아리랑은 전체적으로 아리랑이라는 우리의 곡이 흐르고 있는데요.

아이도 종종 부르는 곡이라 이글이 더욱 서글프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큰 배가 너무 크게 느껴질만큼 동포들을 실고 오지 못한 지난날에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도 심각하고 진진하게 들여다본 사할린 아리랑이었는데요.

그림책을 통해서 글과 달리 더욱 그 의미 전달이 잘 되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한울림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