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책 제목을 보고서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역시나 아빠였어요.
아이에게는 할아버지인 아빠가
아이에게 어떤 모습일까 생각을 하면서 이 그림책을 읽어나갔는데요.
아이는 할아버지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잘 따르는 편이라서
이 책이 남다르게 다가올 것 같더라고요.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누구였을까요?
그건 아마도 모두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았는데요.
역시나 할아버지는 누구에게나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셨더라고요.
저도 나중에 그런 할머니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각자 할아버지에게 가진 추억들을 다 다르고
그렇기에 자신이 가장 받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웠어요.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생긴다고 봐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하루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도 이 책을 읽고서 갑자기 할아버지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더라고요.
할아버지가 손주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할아버지를 향한 손주들의 그림이 잘 묻어나는 그림책이라서
오래오래 잘 들여다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누구였는지
우리는 각자의 마음속에서 알고 있겠죠?
자신이라고 믿는 믿음, 그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세상은 살아갈만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