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분 - 정혜신·이명수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정혜신.이명수 지음, 전용성 그림 / 해냄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세이를 만났어요 마음치유에세이 홀가분이에요.

홀가분이라는 단어 무척이나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홀가분하게 일상을 잠깐 정리하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여행지에도 저는 홀가분하게 모든 것을 잊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요즘 하게 됩니다.

편하게 쉬려고 간 그곳에서도 일을 생각하거나

고민을 하는 것이 나의 모습인가 그런 생각도 하고요.

 

이 책의 한편 한편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더라고요. 그래 , 나를 조금 더 놓아주자.

모두가 다 완벽하게 할 수 없잖아, 그리고 못 이루는 꿈들도 있는거야

너무 슬퍼하지 말자,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이 많이 행복할 수는 있을거야

네가 마음을 좀 더 바꾸면다면, 다른 시선으로 너를 만날 수 있다면 말이야.

네가 부러워하는 모든 것들이 결코 다 행복하지는 않을꺼야 라고

나를 위로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아마도 저도 에세이를 좋아하고 매일 읽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긴 글들은 제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는데요.

나도 이런 에세이를 쓸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주 잔잔한 글이지만 그 속에는 깊이가 가득해서

아마도 울림도 크게 전달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에세이에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어요.

내 속에 갇혀서만이 아니라 타인을 보고 세상을 볼수 있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베프에게 연락이 없어서 무척이나 속이 상하더라고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인데요. 나중에는 무슨 이유가 있겠지

아니면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지도 몰라...너무 힘들게 하지 말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를 위해서든, 그 친구를 위해서든 말이에요

무슨 이유가 있을테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무척이나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마음인 것 같아요.

 

때로는 서로 어깨를 맞대어라 그 말이 사람은 서로가 의지를 하면서

살아야함을 뜻하는 것 같아요. 어떤때에는 혼자만의 세상을 살고 싶다가도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좌절하면서도

의지를 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건 우리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한 실수를 타인이 하기도 하고 타인의 실수를 내가 하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알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니까요.

홀가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어쩌면 마음을 털어놓아야 할 때가 있는데요.

그렇지 못할 때도 있지만 다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야 한다는 것을 이 에세이를 통해서 알았네요!

주위의 지인에게 권해주고 싶은 , 내마음의 심리처방전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