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답사은 서촌의 어디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는 저자의 말처럼
지척에 있는 칠궁도 북쪽의 골목들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는 말처럼
우리는 우리 주위의 갈 곳을 몰라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도시의 변화를 예술작품을 감상하듯 설명하는 것이 무척이나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네요. 사소한 일상과 마주치는 풍경이 무척이나 소중하고
다채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진보다는 세밀화 그림이라서 더욱 정감이 있고 따뜻함이 가득들어 있어서 좋았고요.
도시를 공부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도 그러하지만, 한양도성이 수도이기에 성을 둘러보고
그 길을 걸어가고 아이들에게 도시의 이야기를 들러주는 일을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그 길이 무척이나 소중하고 추억이 되는 길이라는 것도 저는 눈여겨보게 되더라고요.
기행문 답사기 한국문화 : 오래된 길들로부터의 위안이라는 책을 가지고
저도 아이와 오래된 길을 걸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