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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개구리 수프
아잔 브라흐마.궈쥔 선사 지음, 남명성 옮김, 각산 감수 / 해냄 / 2020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요가를 하게 되면서
언젠가는 명상을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명상과 호흡이 더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는 요즘이데요.
그래서 명상을 조금씩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개구리스프는 그런 저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그렇게 저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책이었어요.
개구리스프라는 책제목이 마음에 많이 와 닿더라고요.
삶에 대한 자세, 삶에 대한 통찰을 책 전반에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가끔은 모를 때가 있는데, 그 때 이 책을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 책을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았지만, 계속 읽고 싶은 읽게 되는 매력을 가진 책인데요.
그 깊이를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책을 쭉 읽어가는 동안 생각하고 이해하고 결심한 시간들이 떠오르네요!
삶을 살아가는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저도 하게 되었어요.
저의 종교는 불교는 아니지만, 불교에도 무척 관심이 많은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불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직 저는 이해를 못하지만, 좀 더 삶을 살게 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문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고요.
[삶은 가끔 우리를 향해 돌을 던진다. 친구들이 날 하찮게 여기고
밀어내며 심지어는 상처를 준다. 하지만 우리는 달아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조용한 투지를 품고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우리는 가슴속 격려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추석 연휴를 푹 쉬고 일을 하러 간 오늘도
왠지 연휴 동안 푹 쉬었는데 , 몸이 아프고 춥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갑자기 추워진 추위에 몸이
아프기도 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든 하루였는데요.
어쩌면 별일 아는 일에도 힘들어지는 날이 있고
작은 일에도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지는 날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 우물한 개구리가 아니었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왠지 서글퍼지기도 했어요. 평온한 마음이었다가 금방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기기도 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나, 삶이 힘겹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인간은 나약한 존재인 것을
삶을 더 깊게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더라고요.
누가 인생은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거야 라고 가르쳐준다고 해도
그렇게 살아가기는 힘들 듯
모든 것을 계획대로 인생이 살아지는 것은 아님을 더욱 알게 되었는데요.
단편들속에서 깊은 의미를 찾게 되는 책이었어요.
우리는 언제나 삶을 향해 다가가겠다고 다짐해야 한다는 말,
그 선태이 아무리 어렵고 심지어 위험하다고 해도 그래야 한다는 말이
저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해냄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