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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빛을 그린 사임당
고영리 지음, 허이삭 그림 / 꿈꾸는별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요근래 신사임당에 관한 책을 두번째 읽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신사임당이라는
인물에 대해 존경심이 우러나온다.
이 얼마나 훌륭한 인물인가...
여성, 남성을 제쳐두고 그 시대의 위대한 예술가이자 학자가 아닐까 싶다.
책 설명 -
책은 130페이지 정도로 성인인 내가 읽을만한 분량은 아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도 동화책을 한번씩 읽으면 재미있다고 하지 않던가.
글씨 크기는 어린이가 읽기 좋은 사이즈이고 중간중간 예쁜 삽화가 그려져 있어 보기가 좋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신사임당이 남자였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신사임당을 아끼고 예뻐하던 할아버지 역시 슬기롭고 지혜로운 분이신 듯 하다.
신사임당의 그림 솜씨야 모두 알겠지만 묵으로 저런 그림을 그려낸다는 것이 놀랍다.
부모는 자식을 아끼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도리이다.
서평 -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인지라 십분도 되지 않아 모두 읽힐 정도로 쉽고 읽기 쉬운 대화체로
많이 구성되어 있다.
신사임당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나마 접할 수 있어 즐겁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린이가 읽는 책인지라
내용이 적어서 많이 아쉽기도 했다.
과연 율곡이이와 이매창을 큰 사람으로 키워낸 신사임당의 어린 시절을 어떠하였을까라는 의문은
어느정도 풀렸지만 좀 더 알아보고 싶어 인터넷을 동원하여 검색을 해보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자세한 내용은 없는 것을 보니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모양이다.
없는 자료들을 모아 이렇게 책으로 내어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참 대단한 일이고
그 와중에 사자성어도 공부할 수 있도록 잘 넣어 놓았다.
7세에서 8세 정도의 어린이가 읽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의 수준으로 대화체를 많이 씀으로써
글을 잘 풀어내어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책에 들어간 삽화들이 참 예쁘다는 것이다.
책을 중간 정도까지 보다가 나도 모르게 참.. 곱네.. 라고 중얼거린 것을 보면 말이다.
초등위인전으로는 제격인 책이다.
서평을 마치며 -
보통 IT와 DIY책을 즐겨보지만 때때로 동화책이나 어린이들이 읽는 책도 읽어보고는 한다.
그 이유인즉슨 머리를 식히기 위함이기도 하고 내가 생각지도 못할 아이디어나 깨달음을
한번씩 얻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책은 읽는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이해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기란
상당히 어려운 반면에 쉬운 책은 많이 볼 수 있고 좀 더 떨어져서 보는 느낌도 들기 때문에
문득 한번씩 즐거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만큼 교육에 좋은 것은 없다고 한다.
이 책 한번 슬슬 읽어보고 자녀에게 권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보았습니다.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