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참 좋아하긴 하지만 막상 누군가에게 어떤 상황에 책을 추천해주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내가 읽었던 책들의 내용 중 100분의 1이라도 기억하고 마음에 남아있다면 아마 성공한 인생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만큼 누군가에게 책의 내용중 특정 구절을 잘라서 추천한다는 것은 꽤나 많은 노력이 들지 않았을까.
저자가 적어놓은 구절 중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 꽤나 있어서 흥미로웠다.
꼭 나에게 직접 말을 해주는 느낌이랄까.
"막연한 희망이 아닌 오늘" 이라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항상 언젠가는 무엇을 할것이고 때가 되면 뭐가 어떻게 될것이다라는 말을 쉽게 내뱉고는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금 이순간 어떤 행동을 하고 무엇을 해야 그 다음이 있고 바뀌는 것이지.
그냥 잘될거야라는 생각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라는 점이다.
또 "좋은 사람이 되기를 그만둘 것" 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다른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욕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렇게 하던 것을 멈추고 생각해보았다.
과연 내가 이것을 해서 인정받는다고 해서 무엇이 바뀔까?
그 다음부터는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필요한 것을 하니 정신적으로 해방이 되는 느낌이었다.
여러 책을 읽지 않아도 좋은 구절만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 이 책은 천천히 여러번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이런 책 한권 정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서평을 마치며 -
누구나 책을 읽기는 한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면 남는 구절이 몇개나 있을까.
내 경우에는 여러 권을 돌아가면서 읽는 편이라 딱히 기억에 남는 문장이라던지 책은 없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필사를 해보았다면 뭔가 남았을까라는 의문도 가져보았지만 아무래도 나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듯 하다.
정말 나중에 천천히 볼 수 있는 책이 생긴다면 필사라는 것도 해보면 좋을 것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