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정과 자아성찰적 사고,거대한 자연 앞에서도 굽히지 않았던 의지의 바탕이 된사랑의 힘까지'아벨'의 모습을 통해 전해지는 우리의 이야기..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제게 큰 울림으로 남았네요행복하던 주인공의 갑작스런 위기그리고 극복의 과정과 행복한 결말의 스토리 진행은초등생에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스토리 구성만 본다면 단순해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아동문학이라 하기엔 표현된 문장 하나하나가섬세하고 감동스러워요나머지 시리즈 <진짜도둑>, <도미니크> 도 추천해요!
산다는 것은 기억하는 것,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인데 말입니다. - P121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고 했던가..온갖 보물을 손에 쥐게 된 도미니크는 크게 기뻐하지도크게 욕심내지도 않는다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는 이들 중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조건없이 나누기 시작한다. 모조리 내어준다이럴 순 없어..현실적인 난 이해할 수 없는..ㅎㅎ도미니크는 윌리엄 스타이그 우화 3종 중아이들이 읽기에 가장 편안한 책인 듯 싶다한 번쯤은 멋진 모험을 꿈꾸는 자라는 새싹들이라면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도미니크가 겪게 되는 숱한 사건들과 인물들 그리고억지스런 그들의 이름까지..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에피소드들이 많은 책이다
아름다움과 슬픔은 너무나 다른데도 불구하고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 P54
믿었던 왕과 지인들에게 지금껏 쌓아온 신뢰가무참히 밟혀버린 가윈은 재판정 유리창에서멀리 보이는 숲으로 날아가 버린다그 시각 재판정에 있던 쥐 데릭은 목구멍까지내가 범인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끝내 하지 못한다쥐가 아니라 코끼리라면 할 수 있었을까?대부분은 대답은 "아니다" 일 것이다양심은 크게 진동하지만 내 몸은 수치를 당하기 싫어한다누구에게도 손가락질과 야유를 듣고 싶지 않을 것이다결자해지..데릭은 결국 가윈을 찾아내고 지금껏 있었던자신의 잘못과 모든 상황을 설명한다가윈은 용서와 이해를 보이며 오히려 더 맘고생했을거라며데릭을 위로한다. 그리고 함께 돌아간다가윈의 마음.. 어땠을까.. 진심으로 용서를 했을까..(물론 가윈은 진심이었다)나라면 데릭을 용서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보다 더..믿었던 이들의 실망스러워 하던 눈빛을결코 용서하지 못했을 것이다돌아가는 일을 더더욱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이야기 속 용서와 화해는 참 편안하게 전개된다날더러 배우라는 듯이..
세상에 완벽이란 없으니까요 - P77
찐 단계별 학습이 눈에 딱!!!스텝1 개념 학습부터 꼭 나오는 문제, 자주 틀리는 문제,최상위 문제에 이어 서술형 문제까지!한 페이지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학습하고진도를 나갈 수 있게 구성돼 있어 역시 디딤돌이다 했어요단원평가는 기본이구요~ ^^디딤돌을 풀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재미를처음 느꼈다고 말하는 딸!백 번 말해주는 것보다 한 번의 체험이더 영향력있게 작용할 수 있는 학습서네요
허지웅.. 그에 대해 난 잘 모른다티비에서 스치듯 한두번 본 게 전부였다4년만에 책을 냈다고 한다 (아.. 작가였구나!)제목이 인상적이다[살고 싶다는ᆞᆞᆞᆞᆞᆞ농담]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겪은 뒤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쓴신작 에세이라고 한다삶의 시각이 달라졌다니 그의 생각이 무척 궁금해졌다적어도 한 번쯤은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 질병을 경험한 후라면고통스런 순간의 기록이나 나약한 자신의 발견에서 끝나는 게전반적인 책들이었다면 그의 글은 달랐다묘한 매력에 빠져든다'무엇이다' 라는 한 단어로 정의하긴 힘들지만 글을 읽는 동안에너지가 느껴졌다자신의 이야기와 적절히 풀어내고 있는구체적인 예시(인물, 사건, 영화 등등)들 또한 글을 읽는 맛을 제공한다"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고 결심이다""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기를.. 불행하거나 외롭지 않기를 바란다"특히나 이번 에세이는 20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지난 날 자신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픈 마음에쓴 글이라고 얘기한다"부디 청년들이 버거운 원칙이나 위악으로 스스로를 궁지에 몰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쓴다"이런 글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이 감사하다그의 다른 글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