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그에 대해 난 잘 모른다티비에서 스치듯 한두번 본 게 전부였다4년만에 책을 냈다고 한다 (아.. 작가였구나!)제목이 인상적이다[살고 싶다는ᆞᆞᆞᆞᆞᆞ농담]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겪은 뒤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쓴신작 에세이라고 한다삶의 시각이 달라졌다니 그의 생각이 무척 궁금해졌다적어도 한 번쯤은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 질병을 경험한 후라면고통스런 순간의 기록이나 나약한 자신의 발견에서 끝나는 게전반적인 책들이었다면 그의 글은 달랐다묘한 매력에 빠져든다'무엇이다' 라는 한 단어로 정의하긴 힘들지만 글을 읽는 동안에너지가 느껴졌다자신의 이야기와 적절히 풀어내고 있는구체적인 예시(인물, 사건, 영화 등등)들 또한 글을 읽는 맛을 제공한다"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고 결심이다""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기를.. 불행하거나 외롭지 않기를 바란다"특히나 이번 에세이는 20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지난 날 자신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픈 마음에쓴 글이라고 얘기한다"부디 청년들이 버거운 원칙이나 위악으로 스스로를 궁지에 몰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쓴다"이런 글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이 감사하다그의 다른 글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