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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도둑 ㅣ 일공일삼 3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믿었던 왕과 지인들에게 지금껏 쌓아온 신뢰가
무참히 밟혀버린 가윈은 재판정 유리창에서
멀리 보이는 숲으로 날아가 버린다
그 시각 재판정에 있던 쥐 데릭은 목구멍까지
내가 범인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끝내 하지 못한다
쥐가 아니라 코끼리라면 할 수 있었을까?
대부분은 대답은 "아니다" 일 것이다
양심은 크게 진동하지만 내 몸은 수치를 당하기 싫어한다
누구에게도 손가락질과 야유를 듣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결자해지..
데릭은 결국 가윈을 찾아내고 지금껏 있었던
자신의 잘못과 모든 상황을 설명한다
가윈은 용서와 이해를 보이며 오히려 더 맘고생했을거라며
데릭을 위로한다. 그리고 함께 돌아간다
가윈의 마음.. 어땠을까.. 진심으로 용서를 했을까..
(물론 가윈은 진심이었다)
나라면 데릭을 용서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보다 더..
믿었던 이들의 실망스러워 하던 눈빛을
결코 용서하지 못했을 것이다
돌아가는 일을 더더욱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 속 용서와 화해는 참 편안하게 전개된다
날더러 배우라는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