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세트 - 전3권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199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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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덤하게 이어진다. 사실만을 이야기한다. 겪은 그대로 설명한다. 그런데 그게 너무도 무덤덤해서 너무도 아름다운 슬픔을 만들어낸다. 마치 방울방울 눈물을 만들어내는 것만 같다. 아프다. 그래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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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연애수업 - 31편의 명작 소설이 말하는 사랑과 연애의 모든 것
잭 머니건.모라 켈리 지음, 최민우 옮김 / 오브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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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온 지상의 관심사 아닐까. 그래서 구입했다. 그리고 빠져들었다. 소개하는 작품들은 다 읽고 싶어졌다. 그리고 정말 알고 싶어하는, 내가 너무도 잘 빠져드는 내 습성에 대한 해결책도 찾았다. 으아, 진작에 만났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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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문학동네 시인선 28
박연준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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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에 대해 생각하고,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아니 그 모든 것도 아니고, 그 모든 것들이기도 한 것에 대한 생각을 풀어내는 마술 같은 시집. 제목을 보고 기우뚱하고, 펼쳐들고 읽어내려가며 한동안 멈추게 되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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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문학동네 시인선 43
리산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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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다. 너무도 아름다웠다. 내가 바라던 세상이 그 안에 있는 것만 같았다. 어쩌면 시인이 바라는 세상과 내가 바라는 세상은 `따뜻한 불빛이 내려 앉은 따뜻한 어둠` 그 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하고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가 아닌 사람들의 온기로 그득한, 사랑스런 그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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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氏의 가방 문학동네 시인선 13
천서봉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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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펼쳤지만, 쉽게 닫을 수 없는 시집. 나는 그 속엔 구름의 입자가 둥둥 떠다니는 것 같다. 그리고 서봉씨가 어디선가 가방을 들고 다니며 자로 세상을 재고 있을 것만 같다. 이상하게도 여러 문장들에서, 마음이 툭툭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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