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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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창고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 열린책들

제6일
윌리엄 수도사가 아드소의 꿈을 해몽해주는 대목이 나온다.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웃고, 입 크게 벌린 것을 후회하리라!' 라고 외치면서 가시 면류관을 휘두르셨다고 말한다. 아드소의 꿈은 매우 관념적으로 다가왔고, 인간의 '욕'이 절정에 이르는 순간들의 난장판 같은 분위기가 그려진다. 아드소는 자신의 꿈을 윌리엄 수도사에게 전하고 그는 이를 해석해 준다.
아드소의 꿈은 여러 일들과 알고 있던 전설과 불안과 공포가 무의식 속에서 뒤섞여 의식 위로 떠오른 꿈의 형태로 재현된 것이라 본다.
특히 <키푸리아누스의 만찬>에 관한 꿈의 재현 형태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는 더 알아봐야 할 듯~.
아드소가 진짜 세계와 가짜 세계를 혼돈하는 착란 같은 현상이 진실로 윌리엄 수도사에게 암시로 다가와 직관력에 힘을 보탠다.
-모든 꿈이 그렇고 환상이 그렇듯이.
꿈이라고 하는 것은 비유, 혹은 상징으로 해독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성서처럼...... 꿈은 곧 성서이고 성서의 많은 기록이 곧 꿈 이야기인 것처럼.
이 일이 서책을 찾는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가 된다. 

#장미의이름 #움베르토에코 #열린책들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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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플랜트 트리플 11
윤치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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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신간살롱
『러브 플랜트』
윤치규 (지음) | 자음과모음 (펴냄)


러브 플랜트

- 혹시 이혼한 거 많이 후회해요?
- 후회하죠. 이혼한 거 말고 결혼한 걸 말이예요.
백현준의 어줍잖은 행동과 말투를 보면서 결혼과 이혼이라는 복잡한 인생의 관문을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 말한다. 마치 꽃다발과 화분이라는 다른 플랜의 플랜트들을 상기하면서 키우거나 선물할 때에 주의해야 할 일들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등장하는 세 사람의 연애관과 결혼관을 지켜본다. 이들이 사는 방식과 구애하는 방식이 누구를 어떻게 구제해 주느냐의 문제로 각인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식물을 키우는 일이 타인을 마주하는 방식으로 얼마나 흡사한지 알게 해준다. 서로에게 어떻게 길들여지고 소통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풍성함과 수북함이 내게도 성장할 힘과 용기를 주는 기분이랄까.
만나고 헤어지는 일에 두려워하지 말기!!  


#러브플랜트 #윤치규 #자음과모음 #트리플시리즈
#일인칭컷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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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토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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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미스터피맛골
『나쁜 토끼』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 문승준 (옮김)
내친구의서재 (펴냄)


미와는 절대 가출할 아이도 아니고 무단으로 외박조차도 하지 않을 아이라는 것을 다키자와는 알고 있다. 그렇게 자기 관리에 칼같은 아이일 것이라서 하무라가 어떤 말을 하든 귀에 들어올리 없는 것이다.
미치루를 얼래고 달래서 어떻게 해서든 미와양의 행방을 알만한 단서를 얻어내야만 한다.
자꾸 떠오르는 단어 감금 사건. 미와양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사건에 휘말렸을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는다. 하지만, 불길하게도 사체가 발견된 후....라고 생각이 미쳐야 탐정이겠지......

이상한 관계들이 엮여있는데......
그 남자가 의심선상에 올랐다. 아야코가 눈치 챈 그 남자 말이다. 미와는 선을 넘는 부담스런 친절을 몸에 담았던 터다.



#나쁜토끼 #와카타케나나미 #내친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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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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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지성감천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펴냄)

즐거움과 사랑에 대한......
일방적인 즐거움과 사랑이 선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 타인이 원하지 않으면 그것은 단지 개인의 만족과 호기로움에 지나지 않겠구나 싶어 나 자신에게도 강요하지 않기로 했다. 
혹은 어떤 일을 즐거움으로 대할 때 타인의 즐거움에 대한 양적 질적 배려를 동시에 견주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중에서 어느 쪽이 가치를 정하는지...... 책에서는 주는 쪽이 받는 쪽에게 가치 정하기를 맡긴다고 말하는데 공감이 간다. 내가 사랑을 한다면 내가 주는 사랑의 크기는 젤 것 없이 퍼주겠지만, 받는 상대는 한 번 걸러져서 자신의 색깔과 사랑의 크기로 해석하지 않겠나 싶어서다. 어쨌든 사랑은 즐거움을 동반하고....
사랑은 사랑받기보다 사랑하는 것에 있다고!! 
특히 <친족 간의 사랑>을 다루면서 모든 사랑은 공동체 안에 존재한다라는 대의 명제가 인상적이다. 여러 종류의 사랑 중에서도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근간으로 한다는 것도 인상깊다. 이 긴 사랑은 시간의 길이로 설명해 주어서 너무 따뜻했다. 부모는 자녀를 낳은 순간부터 사랑하므로 어머니는 그 사랑의 길이가 아버지보다 더 깊고 짙은 시간임을 말해 주는 데 심쿵했다. 

#니코마코스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현대지성
#현대지성클래식 #서양철학 #서양고전사상
#이해와통찰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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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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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창고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 열린책들


제 5일이 되니 드디어 그 유명한 '청빈사상'에 대한 열띤 토론이 등장한다. 대의를 두고 어느 쪽 손을 들어 주느냐 보다 양쪽의 분분한 의견 대립에 독자로서 진지하게 밑줄 쳐 가며 여러 번 다시 보기는 흥미진진했다. 그런 의미에서 서책의 선은 읽히는 데 있다는 말이 인상 깊다. 서책은 하나의 기호를 밝히는 또 하나의 기호로 되어 있다는 말. 움베르토 에코의 사상적 기반이 깔려 있는 기호에 대한 정의도 같이 볼 수 있다. 장서관에 있는 서책들은 선한 의로움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오히려 권력과 권위에 눌려 부정과 죄악을 양산하고 은폐한다. 이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청빈에 관한 진실에 조아리는 조용한 기도가 아니라 청빈운동으로 패를 갈라 이득을 챙기려는 고래들의 탐욕스러운 기싸움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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