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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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창고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 열린책들


제 5일이 되니 드디어 그 유명한 '청빈사상'에 대한 열띤 토론이 등장한다. 대의를 두고 어느 쪽 손을 들어 주느냐 보다 양쪽의 분분한 의견 대립에 독자로서 진지하게 밑줄 쳐 가며 여러 번 다시 보기는 흥미진진했다. 그런 의미에서 서책의 선은 읽히는 데 있다는 말이 인상 깊다. 서책은 하나의 기호를 밝히는 또 하나의 기호로 되어 있다는 말. 움베르토 에코의 사상적 기반이 깔려 있는 기호에 대한 정의도 같이 볼 수 있다. 장서관에 있는 서책들은 선한 의로움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오히려 권력과 권위에 눌려 부정과 죄악을 양산하고 은폐한다. 이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청빈에 관한 진실에 조아리는 조용한 기도가 아니라 청빈운동으로 패를 갈라 이득을 챙기려는 고래들의 탐욕스러운 기싸움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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