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DET) - 한 권으로 끝내는 DET 기본서 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시원스쿨 어학연구소.제니 지음 / 시원스쿨LAB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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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듀오링고 Duolingo English Test

시원스쿨에서 출간되는 언어수험서들은 많이 비교도 해보고 풀어보기도 많이 했지만, 듀오링고라는 테스트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영어 시험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듯 무수한 문제집과 시험지도서들이 온갖 낯선 이름과 슬로건을 걸고 우리 앞에 선택되어지길 기다리고 있다.

시원스쿨은 워낙 전통이 있고 고객만족지수 또한 높은 브랜드라 늘 새로운 트렌드와 사회 이슈들을 연구하며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기본 이론부터 원어민 육성녹음까지 고려하여 최신개정판을 출시했다. 
우선, 듀오링고를 들어만 봤지 시험 준비는 처음 해보는 입문자로서 이 책을 살펴보니 간결하면서도 중요 핵심 포인트 정리를 깔끔하게 했다는 느낌이 만족스럽게 들었다. 
2022년 4월 이후의 인터렉티브 리딩, 라이팅 예제, 스피킹 예제 등을 완벽 분석하여 풍부하고 다양한 예제를 담은 최신 교재다. 이론과 실전문제들이 이 한 권에 담겨 스피디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입문자에겐 너무 좋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어휘수록인데 듀오링고의 시험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출제되는지 감을 잡으려면 빈출단어를 학습하는게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기출 어휘 1000개를 수록해서 먼저 접하게 해 준 면도 좋았다.

입문자는 20일 완성이고 초고속으로는 7일 완성으로 이 책 한권이면 독파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는데 잘 따라가면서 매일 학습 시간과 정량 공부 완성을 놓치지 않는다면 쉽게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정리를 위해 들여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 한 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홈페이지 lab.siwonschool.com에 접속하면 다양한 무료 학습 자료를 활용할 수 있고, 모의고사 복습을 위한 해석과 어휘 정리로 반복도 가능하고, 다른 실전 문제들과 기출 문제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시험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학습자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플랜을 스스로 조율하고 정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준다.
듀오링고 잉글리쉬 테스트는 듀오링고에서 만든 온라인 영어 능력 평가 시험을 말하는데 이 언어학습 앱 시장에서 단연 최고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인 듀오링고만의 것이라고 한다.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든 응시가 가능한 편리성, 한 시간 미만의 시험 응시 시간과 48시간 이내의 결과지 도착,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험 응시료, 전세계 30000여개 대학과 교육기간에서 입학에 필요한 영어 점수로 채택 중이라고 한다. 

제일 큰 장점은 이 테스트는 응시자의 수준에 맞추어 난이도가 조정 가능한 온라인 시험이라는 것에 있다.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상태에서 응시자의 정답 및 오답 선택에 따라 문제 순서와 난이도가 변경되어 35개의 문제 기준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영어 학습자들이 도전해 보기에 충분히 매력있는 영역 구분없는 통일된 하나의 시험이니 적극 추천하고 싶다.

*책좋사 서평 이벤트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시원스쿨듀오링고 #시원스쿨랩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책좋사 #책좋사서평이벤트 #어학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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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서 중세 유럽을 만나다 - 십자군 유적지 여행 여행자의 시선 1
임영호 지음 / 컬처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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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유적지 여행을 다녀온 작가가 얼마나 부럽던지...
읽는 내내 나의 버킷 리스트를 계속 떠올리며 나를 위한 계획을 세우던 열정을 다시금 소환했다. 

유럽은 누구나 품게 되는 여행지 1순위의 로망이 있다.
유럽 곳곳에 깃든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유적지들은 보여지는 것만이 다는 아니었다.
책 속에 보여지는 십자군 흔적이 묻어있는 장소들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폐허로 변해버린 곳들이 허다하다. 처음엔 성채라는 말이 무엇인지 몰라 찾아보았다. 성과 요새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교회와 성채는 유럽의 전부라고 할만큼 모든 인간들의 삶과 죽음, 구원의 뜻이 박혀 있다. 
십자군의 활약은 200년 동안이나 지속되었다. 1095년 카톨릭교회 교황의 주창으로 시작되어 성지 회복 운동이라는 명분 아래 기독교가 아닌 이교도들과 이국적 문명들을 철저히 파멸해 간  정복전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쟁과 종교가 뜻을 도모해 대대적인 원정을 나설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하나였다. 기독교가 곧 유럽이었기 때문이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여행을 시작한 이 책에는 십자군 기사단 중에서도 요한 구호 기사단으 행적을 중심으로 소개되고 있다. 몰타나 요르단까지 이어진 여행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예루살렘을 다룬 3부는 특히 나의 주목을 끌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세례를 받았던 그 터가.....사진으로 보기엔 오솔길이 끝나는 지점에 작은 공터가 보여 한참을 들여다 보아야 보이는 그런 장소다. 예수님이 세례 받던 그 시절엔 작은 물길이 흘러 요르단 강과 합류하는 곳이라 했다. 사진 속에선 2000년의 세월을 흐르며 지형이 바뀌어 더 이상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는 볼 수가 없었다. 너무 메마른 땅으로 변해버려 왠지 마음이 쓰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돌계단 밑의 작은 웅덩이가 작가의 순례길에 들었고, 내 마음 속에 저장되었다. 
게다가 수많은 유적지를 돌면서 유럽 속의 기독교, 기독교 속의 유럽 문화를 살펴보지만, 종교 이념의 문제 등으로 유적 문화를 공유할 수 없는 지금은 이슬람 지역의 순례는 꿈꿀 수도 없다.

특히 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는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동원해야 한다. 작가는 여행 중, 낯선 세계에 대한 불편함이 가져온 결과들에 대한 생각을 털어 놓는다. 800년 전 십자군이나 순례자로서 중동 땅을 처음 밟은 유럽인의 반응에 대한 상상을 해 본다. 낯설고 이질감을 느꼈을 유럽인들이 새로운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였던 행동들의 잔혹사와 그에 반했던 사건들을 동시에 떠올리며 말이다. 
지금도 고고학 발굴이 여전히 진행 중인 지중해의 유럽은 우리에게 수많은 영감과 미지의 감동을 준다. 하지만 오늘날의 유럽은 더 이상 기독교의 대륙이 아니다. 과거는 과거대로 우리에게 감흥을 주고, 현재는 현재대로 복잡한 문제들이 서로 얽힌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문화 전쟁이 한창이라고 생각된다. 문명과 인종에 대한 편견과 혐오, 적대감은 또 다른 폐허를 만들어 낼 것 일테다.

십자군 원정을 역사적인 사건으로만 보아왔던 나의 지식 안에서 중세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좁은 시야가 가져온 좋은 점도 있었다. 작가는 이런 말을 했다.
십자군 원정으로 오랜 전쟁과 풍파를 겪은 이 땅은 누구의 성지였을까?
이 물음을 보자마자 나는 아~~~하는 즉시 깨달음이 왔다. 내가 로망하던 유럽사 중 하나인 십자군 전쟁을 너무 미화했구나...좋아하면 좋아하는 대로만 보인다더니 내가 알고 싶어하더니 아는 대로만 해석할 줄 알았던 내겐 큰 질문이었다.
작가의 현답은 이것이다.
예루살렘은 서유럽 기독교인이 기억하는 성지이자 아르메니아인이나 시리아인, 유대인의 성지이며 아랍인의 성지이기도 했다. 우리가 아는 성지 이야기는 유럽인의 기억을 부각할 뿐, 아르메니아인이나 시리아인 등 다른 기독교인의 기억, 아랍인의 기억은 뚜렷하게 들려주지 않는다.

다시 공부해야 할 유럽사의 출발선을 이렇게 끊는다.
모든 인문학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을좋아하는사람 서평이벤트 지원도서입니다.
#지중해에서중세유럽을만나다 #임영호 #컬처북 #책좋사 #책좋사이벤트 #유럽사 #십자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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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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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보지 못한 작은 아씨들같은 가족이야기~ 다른건 하나도 안부러운데 아씨들 자매의 끈끈함은 진짜 가져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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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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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 인생작이었습니다. 2권으로 나오네요. 그시절엔 한 권짜리..엄마가 되어 네딸들을 보는 것은 또 어떤 기분일까요~ 벌써 눈물부터 나오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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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담덕 2 - 천손신화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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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을 완독했어요~
스스로 역사소설을 읽어내며 뿌듯했다. 고구려 대장정의 길이라 초반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나도 재미있게 잘~ '그들과 함께' 말 달리고 있다. 

책 표지 안쪽에 고구려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지도가 있는데 고구려 국내성을 중심으로 사방팔방으로 굵직한 화살표들이 마구마구 뻗어나가 있다. 고구려인들이 말을 타고 다니며 수많은 땅들을 정복했던 결과들이다. 지금은 잃어버린 땅들도 있지만, 당대의 드넓었던 벌판이 다 고구려 하늘 아래 수복되었던 역사도 있었음을 한 눈에 본다.

1권에 이어서 평양성과 수곡성을 두고 전쟁이 한창이던 때부터 시작한다.
고구려 철갑기병들의 발빠른 속도전은 마치 스펙타클한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각인되어진다. 그들의 전쟁 전략도 여러 번의 패전 이후 점점 치밀해지고 강력해지고 있다. 그 중 다른 예이긴 하지만, 백제의 줄다리기 시합을 통해 군인들의 단합정신력도 끌어올리고 군사작전에 사용될 밧줄을 더 단단하고 질기게 만들기도 한 지혜로움은 단연 돋보이는 전략 중 하나였다. 

평양성 전투 중 결국 대왕 사유, 고국원왕이 죽음을 맞이하고 그 뒤를 이어 태자 구부, 소수림왕이 보위에 오른다. 평양성의 패배 설욕을 수곡성으로 탈환으로 마무리 짓게 되는 과정이 2권의 중요 내용이다.
대왕 사유의 죽음 이후 고구려는 오랜 자성의 시간을 갖게 된다. 그 동안 피폐해진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자 백성의 살림살이를 돌보고, 국가의 율령과 문무교육을 재정비하고 불교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한다. 

불국정도란 불법으로 다스리는 평화로운 이상 세계를 뜻한다. 전쟁은 평화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전쟁을 통해 얻는 평화는 진정한 가치가 없다. 잔악하게 타국을 초토화 시키는 평화의 이면성은 분노와 적개심만을 키워낼 뿐이다. 백성들의 무고한 죽음이 결코 정의로울 수 없음을 깨달은 왕은 왕이 곧 부처라는 왕즉불 사상에 힘입어 불심으로 세계를 통하고자 했고 이를 고구려에 계승해 국교로 탄생하게 되었다. 
소수림왕의 업적은 별표 다섯개 짜리로 요즘도 반드시 외워야 하는 역사의 한 대목이다.
그는 5년 동안 내치에 힘써 불교 공인 뿐만 아니라 태학 설립, 율령 반포를 통해 중앙집권체제를 다져나간 개혁군주가 되었다.
고구려 시대에 유교가 아닌 불교가 장려되어 나라의 정신을 통일하는 데 일조했다는 이야기는 너무 흥미로웠다. 

또 하나의 안타까운 사연은 두충이었다. 왼팔을 잘라내고, 조환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그는 상인이 되어 부를 축적해  나라의 부강을 돕고자 했고, 추수는 전쟁 중 외눈박이가 되어 떠돌다 우연히 갓난 아기를 구해 업복이라 이름하고 말갈족 마을로 흘러 들어간다. 

이제 연화는 이련과의 사이에서 담덕이를 낳게 되는데...
천손신화의 숨은 뜻을 깨닫게 된다.
깊고 그윽하다는 뜻의 '담'과 은혜를 베풀다, 바로 서다의 '덕'을 이름으로 받았다. 
담덕을 시해하려는 반란과 혁명의 음모 속에서 권력을 지키 내려는 기득권과 신진 세력들의 알력 싸움이 시작되었다.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갈등과 복잡한 인연이 점점 그 모습을 드려내고 있다. 오랜 그 시대, 이들의 주요활동 무대였던 그 터에서 수곡성의 수복까지 해냈으니 3권에서 대왕 구부와 이련의 활약이 어떤 고구려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해 진다.
특히 두충과 추수, 소진, 그리고 해평의 앞날이 너무 궁금하다.

*새움출판사의 담덕북클럽으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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