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을 찾아서
남민우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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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찾아서

 

데미안은 청춘이다.

오래도록 우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데미안의 영혼은 방황과 열정, 순수 그리고 사랑과 고독, 아픔의 이름이다.

데미안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오래도록 가슴속에 묻어둔 채, 어느덧 시간을 지나온 한 점 위에 서서 우리를 대신한 민의 시선은 지난날의 회한이다.

"이 일을 겪고 난 후

사람은 누구나가 뜻하지 않게 억울한 일이 생길 수가 있으며

모든 일에는 숨겨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p.28

민의 성장통은 이 숨겨진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맞닿은 그 끄트머리에서부터 2 막을 시작된다. 얼마 동안이나 이 진통은 작정한 시간을 통과해야만 끝이 날까.

작가의 데미안을 향한 로망은 아직도 진행 중인 것 같다.

작가의 생각을 소설 속에서 말고는 읽을 수가 없어 자전적 글인가 생각도 했다.

데미안은 내게 프리즘과 같은 소설이었다.

문장 안에 숨겨진 뜻을 깨닫고 나면 그 빛이 보여주는 색은 미묘하게 달라졌다. 언제든 내가 다른 세상을 마주할 때마다 그러했다. 데미안과의 인연은 내가 성인이 된 후까지도 그렇게 이어졌었다. 문장의 첫뜻과 두 번째 속뜻은 늘 나에게 다른 화두를 쥐여주었다. 종교적인 듯하면서도 이념적인 듯싶고 사상적인 듯하면서도 너무나 일상적인...... 평범 속에서 비범을 찾는 보물찾기 같은 느낌...

모르면 모르는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데미안은 성장을 이어가는 우리 모두의 자아에게 천사처럼 함께한다.

나의 외면으로부터 내면을 구분 짓는 굵직한 사건들이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언어와 감각으로 거듭나야 할 때면 어김없이 억울했고 무서웠고 괴로웠고 죽음이 아름답다 생각했던 그 시절들.... 나의 단편적인 기억들은 그 누군가의 이끌림과 도움으로 단단하게 붙어 지금의 시간 위에 나를 놓아두었다.

역시 데미안......

주인공 민은 천성이 예민하고 신에게 예의 바른 성품을 가졌다.

스스로를 찾아가는 길에 치열하게 고민하며 우정과 사랑, 선과 악의 형태를 삶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나는지 생각으로 생각을 부숴가며 자란다.

정답은 없다. 민도 엘리제도 현우형도 호연이도, 그리고 신에게도.

<데미안을 찾아서> 소설은 데미안을 대면하기 전초전, 갑자기 알의 세계로 이끌려 들어가기 전에 읽어보면 좋겠다. 게다가 민은 글 속에서 시를 즐겨 짓는데 감성을 키우는 다양한 시상도 민의 시선으로부터 느낄 수 있어 좋다. 데미안뿐만 아니라 갈매기의 꿈, 이방인, 변신, 예언자에게도 영향을 받는 민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의 경계를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

"너무 한꺼번에 고민하지 말거라.

'내가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라는

근원적인 고민에서 결국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로 넘어갈 날이 올 것이다.

그때 가면 냉혹한 현실이 보일 것이다."

p.65

 

함께 있으되 그대들 사이에 공간이 있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도록 하십시오.

서로 사랑하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마십시오.

그보다는 사랑이 그대들 두 영혼의 기슭 사이에서

출렁이는 바다가 되게 하십시오.

p.227

 

 

"숨겨져 있는 자아의 날개를 펼치고

너의 신을 찾아 솟아오르거라.

나는 기꺼이 너에게 좋은 향유를 바르고

영광의 옷을 입혀주는 미카엘 천사가 될 것이다."

- 자아 속에 있는 나의 신이라...... 나의 신이라......

민은 신을 찾겠지.

이미 자아를 찾았으니까.

나도 날개를 어서 빨리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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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교양 있고 품위 있는 돼지 슈펙
존 색스비 지음,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유영미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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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가장 양 있고

위 있는 돼지

슈펙

 

*스스로 교양 있고 영리하며 멋지다고 생각하는 돼지

슈펙의 익살스러운 모험담

 

 

 

에두아르트 슈펙

이름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어딘가 귀족 냄새가 풍귀는 듯한 이름인데 특히 '아르트'의 발음과 악센트가 백작님 을 상상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이름하여 슈펙!!

짤막한 콩트라고 생각될 만큼의 분량으로 교양 넘치는 돼지 슈펙의 하루하루 365일 농장 일기를 보는 것 같아요. 위트가 넘치는 이야기는 교양 돼지 슈펙이라 가능한 점도 있지만 주변 등장 캐릭터인 농장 친구들의 얽히고설키는 사건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들이라 더 배꼽을 움켜잡게 만듭니다.

셰펠 농장 아주머니는 딱 나의 외할머니를 생각나게 만들었어요^^

어릴 적 우리 외갓집에서도 셰펠의 농장처럼 가축 동물들이 한데 어울려 지내던 곳이었다는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오릅니다.

슈펙을 둘러싸고 기상천외한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매일매일 벌어지는데 그 중심엔 다람쥐 티티의 역할이 정말 크지요^^

슈펙 이야기는 일종의 우화집인데요, 다람쥐, 말, 황소, 개, 고양이, 거위, 개구리, 딱따구리 등등 소홀히 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주변 동물들이 우리 인간의 삶을 대변하여 무엇이 소중한 지 일깨워주고 있답니다.

독서 활동을 하기에 너무 좋은 동화책인 것 같아요. 슈펙과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계획을 완벽하게 세워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나쁜 마음을 먹고 일을 꾸몄다가도 과정 중에 돌이켜 선한 영향으로 마무리되는 일들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어요. 때로는 반대로 일어나는 일들도 허다하지요. 고의적이든 악의적이든 영웅적이든 정이 넘치든 모두 우리 내면에 숨겨져 있는 성격들이 투영되어 있다고 봐요. 그런 의미에서 다름을 알고 차이를 알고 인정해 주는 서로에게 서로가 될 때, 더 풍부하고 즐거운 일상이 펼쳐질 수 있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슈펙처럼 꿋꿋하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모습도, 때로는 품위를 지키기 위한 허위 허식이라도 자신이 약속한 이상 지키려고 애쓰는 똥고집의 모습도, 모두 우리 안에 있는 이유 있고 할 말 많은 부케들이거든요. 저는 특히 다람쥐 티티에게 애정이 가는데 수다쟁이 티티의 열정 넘치는 간섭 캐릭터가 넘치도록 사랑스러웠어요.

동화책 페이지 사이사이에 그려진 그림들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요.

 

 

 

슈펙의 엉뚱하고 허영심 많은 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상상해보기로 하는데,

볼프 에를브루흐님의 손에서 탄생한 슈펙의 모습만큼 딱 알맞은 그림이 없는 것 같아요. 넉살 좋고 능글맞게 웃는 입 모양이 어쩜 이렇게 슈펙일까요. 이건 비밀이지만 허연 비계살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지요. 볼프 에를브루흐님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그린 작가님이셨네요.

선이 굵은 고전풍이 느껴지는 그림 바탕에 동물 친구들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모습을 포착했지요. 색채도 안정되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교양 있고 품위 있는 돼지 슈펙은 오래도록 사랑받을 동화책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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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무궁화 - 국가상징 바로잡기
강효백 지음, 김원웅 감수 / 이담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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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국가상징 바로잡기 / 이담북스

강효백 교수님의 약력을 보니 윤봉길 의사 체포 당시 사진이 일제의 조작이라는 사실을 밝혀 모든 교과서의 사진을 삭제하여 역사의 오류를 바로잡는 일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두 얼굴의 무궁화

                           

이담북스의 포스팅을 보았다.

새로운 시각이었고, 필자의 약력으로 인해 책의 내용과 전개에 신뢰를 가지게 되었고, 나는 그 주장하는 바를 조용히 체득해 나갔다.

"두 얼굴의 무궁화".

그러고 보니 대한민국 나라꽃인데 언제 어디서 본게 마지막이었던가...

곰곰히 생각해 봤다.

우리 아파트 단지 안에는 벚꽃과 목련 그리고 소나무와 잣나무, 진달래, 개나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머루가 보인다. 나라꽃과 애국가와 어릴 때 아침 조회 때마다 주구창 외워 불렀던 국민교육 헌장이 떠올랐다.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관광지에서 나라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선물하는데 하회탈이나 용 모양까지는 봤어도 무궁화는 잘 없던 것도 같다.

뭐지?

갸웃거리다 무궁화인가? 무쿠게인가? 라는 소제목을 보며 무궁화가 나에게 참 낯설구나, 새삼 더 낯설어졌다.​

그래도 놀이 중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제일 친근하게 무궁화를 불러 봤던 기억이다.

무궁화의 존재가 뿌리채 흔들리는 문제다. 이 책의 서문은 무궁화라는 잘못된 국가상징을 바로잡고자 작정하고 광범위한 자료와 사료를 바탕으로 필자의 연구한 바를 독자에게 알리고자 한다. 우리 역사서에는 무궁화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과 부정적 의미를 갖는 '단명'을 한차례 설명하는데 무궁화가 쓰였다는 내용은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내가 가진 정보가 너무 없으니 비판하며 읽기란 불가능해졌다. 일단 읽어봐야 하는 것이다.

무궁화의 상징성이 일본인의 무궁화 사랑을 정신적 식민지배의 완성단계로 보아 한국과 한국인에게 의도적으로 전파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의 내선일체와 제국주의를 치밀하게 키워낸 계획의 일부였다면 이것이 말이 안될 이유도 없겠다.

일본의 오랜 역사를 통해 무궁화가 위로는 신으로부터 ​소소하게는 일본인들의 집 안 꽃꽂이로도 매우 잘 활용된다는 내용은 우리와 국가상징인 무궁화를 바라보는 시선을 더욱 낯설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베 가문의 무궁화 ...사랑. 유신과 군국주의 사상에 얽혀있는 독재 박정희.

그럼 이제 어떡하지......

이 책의 내용으로만 보면 하루 빨리 일본의 잔재로 박정희 시대에 정체성을 위장해 국가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무궁화에 대한 담론이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정말일까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드는 몇몇 부분들도 있었다.

어떻게 해석하고 결론지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일본의 일장기와 욱일기도 무궁화의 이미지에서 왔다고 하니 그런것도 같다.

하지만 아직 섣불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무궁화에 관해 더 깊고 넓게 연구되면 다양한 견해가 담론을 이어가며 국가 상징을 바로 잡고 중심에 논란이 없게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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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차별주의자 - 보통 사람들의 욕망에 숨어든 차별적 시선
라우라 비스뵈크 지음, 장혜경 옮김 / 심플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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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차별주의자

#심플라이프

#라우라비스뵈크

 

내 안의 차별주의자

 

- 보통 사람들의 욕망에 숨어든 차별적 시선


 

이 책을 읽기 전에 들어가는 말에서 정리해 준 독선과 멸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가치와 만족은 항상 상대적이고

비교 집단에 달려 있다.

더 나은 집단에 속해 있다고 착각하고

'남들'을 깎아내리면 만족감도 더해진다.

p.12

나의 옳다고 판단된 선의의 행동은 과연 선한 사고에서 나왔을까.

결국 나의 가치판단 기준은 경험으로 쌓인 것이고 수많은 오류와 실수를 반복하므로 나를 방어할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이 책은 일, 성, 이주, 빈부 격차, 범죄, 소비, 관심, 정치의 8챕터 카타고리로 나누고 각각의 주제별 담론을 1장과 2장으로 나누어 긴밀한 연결고리를 새로운 시선으로 알려줍니다.

특히 일JOB에 대한 첫번째 챕터부터 뒷통수를 심하게 맞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빨리 꿈을 찾아 적성을 개발하라고 학교에서 신나게 떠벌리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 이것은 그대로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 소개서와 학종에 명백히 기록이 되어야 입시에 더 유리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매달리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일들이 무슨 소용인가 싶은 자괴감이 들어 옵니다.

어떤 직업을 택해야 자아실현의 꿈을 가장 잘 이룰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열정을 직업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외침은 위장되고 은폐된 엘리트주의이다.

돈과 나의 열정이 맞교환되어야 하다니......

열정은 언제든지 소진될 수 있어 비우고 채우는 감정일 것인데

이것이 나의 정체성을 대표하고 대표된 가치만큼 일정량의 돈을 지급받는

것에 불과하다니......

"그들이 생각하는 직업은 돈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실현의 행위이다. 자아는 작업을 통해 마침내 정당화된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래픽 디자이너인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정체성을 직업과 결부하는 추세가 강하다."

p.23

꿈이 없고 내 노동의 레벨만큼 돈을 받지 못하면 안된다는 기준은 어느새 내 뼛속까지 들어와 있고, 타인의 꿈과 미래에 대한 계획이 불확실하거나 변변치 목하면 그들의 인생과 가치관 자체를 무시하고 내리까는 나의 시선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누구나 방황하고 고민하고 아직 준비되지 못한 미성숙한 자아를 가지고 있습니다.남이 하면 한심한 노브레인이고 내가 하면 진지한 정체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꿈의 열정을 진정한 자아실현의 자극제라고 여기고 이를 인간의 심리적 요인에 적극 이용하는 기업은 사람의 꿈과 노동을 일치 시켜버립니다.

일 잘하면 기업의 발전이고 나의 자아실현이지만, 그것 뿐이다.

일을 잘 못해도 기업의 시스템은 견고해서 무너지지 않지만

모든 실책과 비판은 열심히 노력한 개인에게만 돌아와 책임을 묻고 자책하고 더 헌신적인 노동으로 기업에 답하게 됩니다.

이런 차별적인 사고이지만 노동과 착취의 양면성에 둔감하고 섬세하게 자각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무도 이것이 그르다고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고,

스스로도 생각해 볼 이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선량한 차별주의자>도 생각하며 읽었는데 이 책도 아주 흥미로웠어요.

후반부의 소비와 관심 챕터도 정말 재밌습니다.

외향적인 성격과 내향적인 성격의 어울림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지요. 나도 양면성이긴 하지만 예측불발의 상황에서 어떤 성격이 더 우월하게 튀어나오느냐를 개관적으로 바라보며 내가 나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반성해 보게 되었어요.다움을 칭찬하고

들음에서 성숙한 자아의 인격이 완성될 수 있도록 타인의 다양한 정체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야겠어요. 그리고 정말 나 자신의 나다움을 칭찬하고 격려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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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인문학 살롱 -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아온 나를 위한 진짜 공부
우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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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환점을 지금이야 라고 느낄때 누군가 확 이끌어주면 얼마나 기운이 날까요. 늘 불안하고 어려운 첫발이 나이들수록 더 싫어지고 소심해지네요. 저만일까요?ㅠㅠ
좋은 시선과 생각들을 담은 책이라 기대하며 위로를 삼아보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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