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본) - 톨스토이 단편선 현대지성 클래식 3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홍대화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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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이라 더 좋아요. 도전해보고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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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
파올로 코녜티 지음, 최정윤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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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트레가상 ·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작

『여덟 개의 산』 작가 파올로 코녜티

불안한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소설

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

-현대문학 /

 

임신 7개월인 스물두 살 여자의 출산.

산모는 상당한 출혈 중 청색증의 아기를 출산했지만, 아이의 생명이 위험하다.

산모는 임신 중 금지되었던 궤양 약을 몰래 먹었던 것이다.

아기의 인큐베이터엔 소피아 무라토레라고 적힌 이름표가 붙었다.

아기의 아버지는 하루에 몇 번씩 아기를 보러 왔다. 지치고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아내와 딸이 아픈 건 둘 중 누구의 탓인지 생각하며 둘 사이를 오고 갔다.

간호사는 소피아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인큐베이터 앞에 앉아서.

"소피아.

태어나는 게 뭔지 아니?

전쟁터로 떠나는 배와 같은 거야."

그날 아침 소피아는 위기를 넘겼고, 그녀의 브루클린 세일스 블루스는 끝이 없었다.

-여명 중

1970년대 고도 경제 성장과 대공황을 겪었던 이탈리아의 시대적 배경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문학이 우리의 정서와 많이 비슷해서 와닿는 보통 사람들의 감성이 내게는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위기와 불안, 고통과 상처를 극복하는 그들의 의지가 아름답고, 화해와 상승, 인간 관계의 회복을 바라는 그들의 사람다운 모습은 곳곳에서 그러므로 더불어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 가까이에 있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탈리아 밀라노.

성격차이가 극을 오가는 부모 아래에서 소피아는 정서적 결핍을 겪는 아이로 성장한다. 아빠 로베르토는 자동차 엔지니어, 엄마 로사나는 노래와 그림을 좋아했으나 포기해야 했다. 그리고 결혼. 진보 성향의 운동권이었던 마르타 고모는 한 때 소피아를 책임지기도 했다.

소피아의 사춘기 시기는 외로움, 방황, 약물, 담배, 알코올에 둘러 싸인 검은 무대 뒤의 어지러움와 같다. 소피아는 태어나기도 약했지만, 성장하는 동안에도 사랑스러움과는 거리거 먼 정서를 가지고 있다. 열여섯 살에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소피아는 이 때문에 재활센터에서 치료도 받지만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 치유의 과정은 스스로가 찾아가는 긴 여정인 것이다.

식탁 아래에서 소피아는 고모 앞에는 엄마의 샌들을, 엄마 앞에는 아빠의 모카신을 놓아두고 그렇게 서로의 신발을 바꿔치기했다. 마르타는 소피아와 눈이 마주쳤을 때 이 아이가 어른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이런 가족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니?

좋은 생각이라도 있니?

아니면 너도 이미 보잘것없는 여성으로 낙인찍힌 거니?

-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 중

마르타 고모는 그런 면에서 소피아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 준다.

소설의 제목처럼 소피아가 꼭 검은 옷을 입는 것이 아니게 말이다.

마르타도 자신의 열여섯 살때를 떠올려 본다. 하지만 제대로 된 기억이 없다.

그녀가 투쟁하던 시절을 떠올리면 다른 사람의 전기를 읽는 것 같았다. 기억과 현실의 무질서한 혼돈. 마르타는 생각했다. 그 시절, 누군가는 호된 대가를 치렀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았음을.

하지만, 모두가 자유롭게 선택한 결과였고, 그들은 자신들 운명의 결정권자였다.

반면에 소피아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다.

"고모의 문제가 뭔지 알죠?"

"문제가 또 있어?"

"속은 공산주의자인데, 가톨릭 신자처럼 행동하는 거요.

미래를 믿으니까 열심히 일을 하는 거잖아요.

전 지금 행복해지고 싶어요."

-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 중

마르타가 소피아의 양육을 책임지면서 소녀는 연기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소피아가 자신의 허물을 벗고 탈피하는 동안 그녀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한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만의 이야기가 서로에게 끈끈하게 엮이며 우리 모두가 방향을 달라도 결국 같은 목적지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소피아이 성장은 이탈리아에서 로마로 그리고 미국 뉴욕으로 까지 뻗어나간다. 그녀의 영혼을 이루는 행복을 찾아 행복하고 싶기 위해 살기위한 여정을 헤쳐나간다.

각자 마음에 퍼즐 하나씩은 갖고 산다. 맞출지 말지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하지만 어찌보면 맞추냐 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진짜는 내가 맞추고 싶은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순간의 찰나가 중요하다.

 

#소피아는언제나검은옷을입는다 #파올로코녜티 #현대문학 #이탈리아문학 #외국소설 #책좋사서평단 #이벤트서평단 #추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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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이 그랬어 트리플 1
박서련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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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나왔네요.
너무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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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해석법 - 변호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토리 가이드북 직업공감 시리즈 8
김경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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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토리 가이드북

#이담북스서포터즈2기

#변호사 #김경희 #이담북스

#변호사해석법 #직업의세계

                            

변호사 해석법

변호사 김경희지음 ㅣ 이담북스

2021년 1월의 테마가 직업의 세계이다.

기자를 이어 이번엔 변호사 세계를 들여다본다.

적성검사든 진로 상담이든 나는 한번도 변호사라던가 기자라는 직업이 유망하다거나 이쪽 방면으로 호기심이 있다거나 적절하다는 멘트를 받아본 적이 없다.

나와는 멀고도 먼 거리의 그들만의 세상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책의 첫 장을 열자마자 깜짝 놀랐다.

"당신의 꿈은 무엇이가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꿈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이 스토리 여행은 자라라 내 꿈~~이라는 소원기차를 타고 여정을 시작한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지, 변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교양, 지식, 경험, 법룰, 자격증 등등을 두루 갖추며 전문직에 평생 몸 담고 사는 기분은 어떤 것인지 많은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특히 국선 변호인에 대한 이야기가 솔깃했다.

가끔 미해결 사건들을 파헤치거나 신념 하나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발로 필사적으로 뛰어다니는 몇몇 숨은 영웅같은 그들을 미디어를 통해 바라보면서 뜨거운 감동을 받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변호사와 변호인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려줘서 유용했다.

변호사는 직업 또는 자격을 의미하는 것이고, 변호인은 형사소송에서 피의자나 피고인의 변호를 담당하는 자를 일컫는다고 한다.

39쪽

국선변호인 제도란, 형사소송 사건에서 피로인에게 선임한 변호사가 없을 때 국가에서 변호인을 선임해주는 것을 말한다. 선임한 변호사가 없다고 해서 모든 피고인에게 전부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주지는 않는다.

피고인이 구속됐다거나 미성년자, 혹은 70세 이상일 때, 농아자, 심신장애의 의심이 있는 때,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기소된 때에 해당하면 국선 변호인을 선임해 준다고 한다.

국선 전담 변호사도 있는데 말 그대로 국선변호 사건만을 맡아 일하며 다른 사건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책의 전체적인 플로우는 질문과 대답의 형식을 따른다.

정말 변호사 준비생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 변호사의 꿈을 가진 사람, 진로 고민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 그밖에 변호사 직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가이드 라인으로 아주 친절하고 적절한 책임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이 한권에 다 담을 수 없는 현장의 풀 스토리들은 더욱 풍부하겠지만, 입문서로 쉽게 이해되며 특히 저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나오는 담화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 청소년들과 직업으로는 아니더라도 관련된 지식이 필요한 경우의 일반 독자들 누구라도 봤으면 좋겠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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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 생존을 위해 물음을 던졌던 현직 기자의 질문법
김동하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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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2기블로그서포터즈

#직업의세계

질문은 그를 귀찮게 해

김동하 지음 ㅣ 이담북스

저자의 이력은 베테랑 기자다.

이 책은 내성적인 기질을 가진 저자가 자신의 알을 깨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세계로 들어가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되고 성장했다.

그가 그의 길을 내기 위해 길을 찾는 동안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훈련해왔던 것 같다.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

p.264

문학적 감수성에 호소한 셰익스피어의 의도대로 인간적 관점에서는 납득이 될 만한 내용이지만, 법률적 관점에서 질문을 던진다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 이 판결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했지만, 법의 지배를 흔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적당히 수용한다고 좋은 게 아니다. 치열하게 고민해보고 다른 관점에서 따져 봐야 한다.

무심코 읽었던 고전 중 감탄하며 지나쳤던 내겐 특별한 의미가 없던 대목.

그렇지만 직업에 따라 누군가에겐 첨예한 논쟁거리가 되기도 하고 짚고 넘어가야할 가치관의 문제로도 만들어낸다.

기자의 관점에서 보여지는 본질의 속성들이 다르다는 말일 것이다.

좀 더 기본을 다지며 기자라는 직업이 주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어떻게 살려야 할 것인가 고민해 보도록 만든다.

인터뷰, 압박질문, 인용보도 등 기자의 시선에서 알려주는 이야기 거리는 풍부하고 흥미로웠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

#질문은그를귀찮게해

#이담북스 #김동하 #직업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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