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을 자야 하는데 #덩컨 디비 #Edu&Tech요즘은 스트레스 받거나 걱정되는 일이 있으면 잠이 안온다. 커피를 좀 늦게 먹은 날에도 잠을 못자고. 잠을 못잔 다음날은 너무너무 피곤해서 미칠지경인데...이 책은 겨울잠을 푹 자야하는 곰이 잘 준비를 하지만 잠이 안와서 벌어지는 상황에 벌어지는 일을 재미있게 그렸다. 곰에게는 어떤 일이 있는 걸까?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 읽다보니 곰이 꼭 나같아서 웃음도 나고 안타깝기도 하다. 결국은 친구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겨울잠을 푹 자게되고 봄을 맞는 곰. 한편으로 참 부럽기도 하고, 곰에게 맞는 방법이 나에게도 맞으면 좋을텐데 생각도 해본다.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복식호흡을해도 잠이 안올 때가 있다. ㅠㅠ) 요즘 겨울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동물의 겨울잠에 대해 공부할 때 학급에서 읽어보고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하면 잠이 잘 올지 이야기를 들어 봐야겠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떤 고민이 있는지 한번 물어보고, 어떻게 해결할 지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져야겠다. 그림책은 이런 매력이 있어서 좋다. 그림책 안의 인물에 대해 이야기 나누지만 슬쩍 현재 상황을 빗대어보고 이야기 나눌수있는 기회를 갖는 것.
#우리잔 목소리 작은 애 # 김수현 글 #소복이 그림 #풀빛소복이작가의 그림을 좋아한다. 큰머리, 긴상체 짧은 다리의 그림이 날 닮아서일까? 친근감이 있다.이 책은 그림책은 아니고 저학년을 위한 동화에 소복이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동화의 삽화도 내용에 꽤 잘 어울린다.저학년을 몇년해보니 유난히 목소리가 작거나 발표를 안하려는 아이들이 있다. 수줍음이 심하거나 쑥스러움을 잘 타는 아이들이 있으니까. 코로나 이후로 이런 아이들이 좀더 늘어난 느낌이다. 그런데 이 책의 소담이처럼 어떤 작은 사건이 입을 다물게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1학년 소담이는 짝꿍 로운이의 잘못을 감추려다 선생님께 꾸중을 듣는다. 선생님은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를 한것인데 소담이 입장에서는 학교에서는 말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 학교에서는 '목소리작은 애'가 되어버린다. 그 이후로 엄마와 선생님의 도움으로 스스로 잘 극복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나도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이 책의 선생님이 엄한 표정으로 <불필요한 말은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뜨끔했다. 20여명의 아이들이 제각기 이야기하면 수업이 어렵기때문에 나도 이런 이야기를 종종하니까.그래도 소담이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처럼 나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누구일까 살펴봐야겠다.
<안녕 본본>은 개를 처음 키우게 된 이야기부터 나이들고 죽을때까지 과정을 담담하게 그래픽 노블로 만든 그림책이다. 반려동물이 죽을때 어떤 상황인지, 남은 자들과는 어떤 마음으로 헤어져야하는 지를 아름답고도 은유적으로 잘 나타내었다.아이들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사람이나 가족을 언급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빌려서 죽음을 이야기한다면 아이들도 이해할수있고 좀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도노의산책 #쁘띠삐에 #노란돼지날씨 좋은 날 도노가 공원으로 산책을 간다. 도노는 떨어진 모자를 줍어 돌려주고, 간식을 나눠주고, 인사를 나누려하지만 나쁘게 오해를 받는다. 심지어 새똥도 맞고 고양이때문에 고슴도치 가시도 박힌다. 이 얼마나 불운한 날인가? 그래도 도노에게는 친구가 있다. 도노는 친구 비비 귀에 속삭인다. "있잖아. 오늘 너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요즘 계속 일이 끊이질 않아서 힘들었다. 일이 많아 힘드니 작은 일에도 동료들에게 서운해진다.그래도 오늘 동료 한분이 열심히 한다, 고맙다 이야기해주신다.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사르르 녹는다. 사람으로 힘들어도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쌔근쌔근 아기염소 #다시마 세이조 #미래아이이 책은 첫 장면부터 귀여운 아기염소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아기 염소는 나무그늘에서 세상모르게 낮잠을 자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잠을 깨지 않던 아기 염소는 엄마를 보고 잠이 깬다. 뒷표지에 보이는 아기염소와 엄마 염소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역시 아이에겐 엄마가 최고겠지.흉내내는 말이 반복적으로 나와서 읽으면 동시 읽듯 리듬감이 느껴져서 낭송하기도 좋다. 2학년 국어시간에 흉내내는 말을 배웠는데 아이들은 여기 나오는 흉내내는 말 대신에 어떤 말을 쓸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