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해야 할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
김금숙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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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김금숙 만화 #창비 #위안부할머니 #기억해야할역사

며칠있으면 31절이다. 일제강점기 관련해서 알아야할 역사적 사실이 많이 있지만 위안부할머니에 대해서는 특히 잊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된 많은 자료나 책이 있지만 만화로 된 책이 나온다고해서 북펀딩에 참여했다.

오늘 책을 받아보니 거친 선으로 그려진 만화가 마음을 조여온다. 나라가 힘이 없고 전쟁에 휘말렸다해도 아무 힘이 없는 여자아이들을 끌고가서 마음대로 성노예로 삼고 제대로 의식주 해결도 못하게하고 댓가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 참.... 게다가 그들의 잘못이 아닌데 살아돌아온 그들에게 알게 모르게 돌을 던진 우리들....
위안부할머니들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소리가 절로 나온다.

결국 나라가 힘을 가지고, 제대로 된 정치를 해서 전쟁에 휘말리지 않게, 평화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슬프지만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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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 지식 올리고 2
지호진 지음, 방상호 그림 / 올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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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끝내는필수한국사 #지호진 #방상호 #올리출판사 #핵심키워드한국사 #국사교과서짝궁 #선생님서평단 #역사 #한학기한권역사 #놀자샘추천도서 #초등한국사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우리 역사에 대해 잘 알아야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역사를 5학년 2학기 사회시간과 6학년 1학기 사회시간에 배운다. 5학년 2학기에는 고조선의 건국부터 6.25전쟁까지, 6학년 1학기에는 4.19혁명에서 6월 민주항쟁까지 배우고 있다. 교과서에서 중요한 사항을 연도순으로 잘 배우게 되어 있으나 배우는 학생입장에서는 그 내용이 너무 많고 흐름을 이해하기에 부족한 부분도 있다. 특히 교사 입장에서는 역사 이전의 선사시대에 관한 것과 6월 항쟁이후의 역사가 빠진 것도 아쉽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키워드 중심으로 잘 정리된 책이 새로 나왔다. #한권으로끝내는필수한국사 를 며칠동안에 걸쳐 읽어보았는데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한 것이 좋았다. 그리고 시대별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해서 이해를 돕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우리역사가 5천년이상 되다보니 역사적 내용이 많아서 책이 두꺼운 것은 읽을 때 좀 부담이 될 듯하지만, 내용 관련 사진과 삽화를 넣어서 이해를 쉽게 한 점도 좋았다.

나는 역사적 인물이나 용어를 잘 외우지 못해도 역사를 좋아하고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이 재미있다. 그런데 교사나 어른들 중에서 의외로 역사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 역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교사나 학부모가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어 역사 단원을 배울 때 이 책을 옆에 두고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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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케이크 그림책의 즐거움
황지영 지음, 김고둥 그림 / 다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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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케이크 #황지영 글 #김고둥 그림 #다림

어제밤에 눈이 펑펑 내려서 온세상이 새하얗다. 이번 겨울 마지막 눈 일것같은데 이렇게 많이 내리다니... 다니기는 불편했지만 풍경은 황홀하다.
이런 풍경과 잘 어울리는 #함박눈케이크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눈이 온날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작은 눈사람을 하나 더 만들다 떠났는데 완성되지 못한 눈사람을 보고 이미 완성된 눈사람이 완성해주고 누나, 동생이 된다. 그리고 눈케이크를 만들게 되는데....
눈이 오고 난 다음 나가보면 다양한 눈사람이 보인다. 누가 만들었나 궁금해하기도 하는데, 이 그림책은 그 부분을 재미있게 상상한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읽다보면 실제로는 다투기 쉬운 남매 사이를 다정함이 뚝뚝 묻어나는 다정한 사이로 그려져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벌써 겨울이 가는 것같지만 아직 겨울의 끝이 한자락 남아있는 이때,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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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나는 말 나무자람새 그림책 22
로라 에동 지음,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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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자라나는말 #로라에동 글그림 #이현아 옮김 #나무말미

이 책은 < 미래를 상상하며 멈추지 않고 꿈을 키워 나가게 격려하는 그림책 >이라고 인터넷 서점에 소개 되어있다.

2학년 아이들도 교실에서 꿈을 물어보면 의례 직업을 말한다. 그리고 벌써 돈 많이 버는 직업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그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자주 본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직업이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이라고 되어있다. 직업의 측면에서 사전적 의미만 보아도 생계적인 면 뿐 아니라 본인의 적성과 능력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는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꿈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한 꿈이 있다. 책의 장면을 보면 자연에 대한 꿈, 탐험에 대한 꿈, 발견에 대한 꿈, 포용에 대한 꿈 등 수많은 종류의 꿈이 있다. 큰 꿈뿐만 아니라 행복이나 배움에 대한 작은 꿈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꿈과 관련된 직업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고, 그 꿈이 성장할 수 있게 돌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나 잠재력이 있고 모든 꿈은 존재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꿈이 있기 때문이고 꿈을 믿으면 먼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고 그 세상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좋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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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갑옷 책속의책 그림책
강현진 지음, 지연리 그림 / 책속의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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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갑옷 #강현진 글 #지연리 그림 #책속의책

20대에 1년 정도 회사생활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좀 둔한 편인데도 아주 작은 회사여서 사람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 왔다. 나와 같이 근무 하던 여직원은 나보다 대여섯살 많은 사람으로 '미스김'이라고 불렸다. 몇 년동안 월급이 올라가지 않아 신경이 날카로웠는데, 영업이나 기술직인 남직원들이 주로 외근을 하는데 이 사람은 내근직이고 일이 많지는 않아서 은근 무시를 당하고 있었다.

오늘 받은 #유리갑옷 그림책을 보니 표지에 유리갑옷을 입고 칼을 들고 매섭게 바라보는 여인이 보인다. 그녀 앞에는 연속적으로 흐르는 시간의 흐름과 빌딩숲이 보인다.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갑옷으로 무장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듯이보인다. 아마 처음 사회에 발을 내밀었을때 그녀는 갑옷이 없었을 것이다. 차차 외부의 자극에 의해 또는 내부의 상실감을 감추느라 유리갑옷이 생겼으리라... 그런데 그녀가 입었던 유리갑옷에 금이 가고...

21세기인 현재도 사회생활에서 여성은 약자이다. 20세기 말에 회사에서 유리갑옷을 입었던 그녀 미스김은 나중에 유리갑옷을 벗었을까?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지금은 유리갑옷이 필요없을까?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그래도 이 책의 여성은 원하던 바다에 도착하고 유리 갑옷이 그 안에서 녹게된다. 그 바다가 어떤 바다였는지 모르겠지만, 안심이 되는 장면이었다. 누구든 마음 놓고 수영할 수 있는 바다가 하나씩은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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