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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숲 ㅣ The 그림책 4
조수경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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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작가의 신작 그림책 #마음숲 을 읽었다. 읽고나서 '페르소나'라는 말이 생각났다.
'페르소나는 가면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개인이 사회적 요구들에 대한 반응으로서 밖으로 표출하는 공적 얼굴이다. 특히, 실제 성격과는 다르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한 개인의 모습을 의미한다. 참고로, 페르소나는 영화 등에서 감독이 '자신의 분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배우'를 뜻한다.'라고 백과사전에 뜻풀이가 되어있다.
우리는 모두 사회적 상황에 따라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나도 집에서만 아내, 엄마, 딸, 며느리, 조카, 이모, 고모 노릇을힌다. 다 다른 모습, 다른 말투, 다른 마음가짐이다. 동네에서, 직장에서는 또 전혀 다른 모습을 한다. 내가 편하고 쉬운 역할일 때도 있지만 크기가 안맞은 옷처럼 무언가 부족하고 불편할 때도 있다. 불편함이 지속되면 지친다. 그 기간이 지속되면 가면을 벗어던지고 싶어진다.
이 책의 인물도 지금 가면을 벗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다행히 내 마음의 숲에서 아이를 만난다. 나를 릴렉스시키고 평화로 이끄는 아이는 누구일까? 나에게는 그것이 그림책이고 이야기이다. 아마 사람마다 마음 숲에 사는 아이는 다를 것이다. 그래도 힘들때 그 아이를 찾을 수 있다면 우리은 한숨 돌릴 수 있다. 삶에 지치고 자신의 가면이 버거울 때 이 그림책 처럼 마음 숲의 아이를 찾아보시길...
어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힘든 어른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숲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