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안기부도청공작팀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 그 중에서도 더 냉철한 주인공의 선택과 갈등을 다룬 책이다.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악역을 자청하는 주인공이 사랑 앞에서도 냉정할 수 있을까..영상화 기획 소설이라 과연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 상상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몰입해서 읽다보니 후루룩 읽혀버려서 아쉽고 허무했다. 중편소설이 아닌 장편소설이었음 좋겠다는 아쉬움이 찐하게 남았다.미림: 아름다운 숲적막하기 이를 데 없는 암흑뿐인 어두운 숲속을 걸어본 적 있는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공포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늪이 될 것이다. 최소한하늘에서 내려오는 밝은 햇살이 숲의 녹음을 통과하면서 부서지는 한 줄기 빛과 조화를 이루어야만비로소 '숲은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이해할 필요 없어. 기록만 하면 되지. 판단은 어차피 위에서 하는 거야."#소설미림#소설추천#영상화기획소설#잇스토리
제목부터 맘에 들었던 책이다!밤 열두시, 나의 도시~작가님의 도시는 어떤 곳일까 하며 훔쳐보는 느낌이랄까..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분인데도 책 곳곳에서 느껴지는 동질감이 맘을 사로잡는다.다 읽고 나서도 또 다시 뒤적이게 되어서 이젠 내 머리맡 손만 뻗음 닿는 곳에 두고 읽는 책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