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신이 떠나버린 탑무당 재림.떠난 신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마지막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신이 떠났던 마지막 굿인 엔터테인먼트 이사 해진에게 점지해준 신사옥 부지에 있는 무연맨션에 입주한다.그곳에서 사는 사람들과 부딪히며 사람의 정과 관계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고 결국 무당이 아닌 한사람으로써 거듭나는 재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요즘 어느 매체든 무당이라는 설정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온갖 해괴한 일들이 일어나고 귀신이라는 존재가 부각되고 그걸 물리치는 엄청난 파워를 가진 신비한 존재인 무당!하지만 이 책의 무당은 사람 냄새가 물씬난다.사건을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사람의 관계와 정을 느낄 수 있고 결국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따뜻하게 담고 있는 지극히 유유히스러운 책이다.사람의 정이 그리운 사람, 우리나라 토속 신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