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란 - 오정희 짦은 소설집
오정희 지음 / 시공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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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의 단편소설은

단편 소설이 주는 긴밀감과 압축성, 거기에서 느껴지는 위트나 깨달음이

잘 드러난다.

한마디로 재미있다.

특히 이번 소설집 <활란>40대 여성이 느낄 수 있는 인생의 이야기를

~~! 느끼게 해 준다.

42개 이야기마다 다소 깜짝스러움과 연민이 느껴지면서

이런게 인생인가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활란은 지난 세대에게 당당한 선각자의 표상이었던 김활란 박사를 본받으라는 뜻에서

주인공의 부모가 지어주었다고 한다.

이름이 주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세대가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는데, 김활란 박사의 삶을 본받아 살라는 의미로 작명을 하는 거 자체부터 문제의 소지가 있다. 다양한 삶을 선택할 권리를 박탈하고, 그의 삶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대한민국에서 남편과 아들을 자식-을 위한 여성의 삶이,

누구에겐 행복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활란>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2022년을 사는 지금도 그와같이 사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엄마’, ‘아내라는 타이틀이 주는 속박감!

이 속박을 다소 유연하게 대처하고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이 좀더 살맛나지 않을까하는

교훈을 얻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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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초록으로, 다시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향기시집 1
나태주 지음, 한서형 향 / 더블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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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향기로움 자체다.

 

더운 여름에 맞이한 <너의 초록으로, 다시>는 향기로움과 청량감 그 자체였다.

 

나태주 시인과 향기작가 한서형님이 콜라보한 향기시집 <너의 초록으로, 다시>

 

책 표지부터 기 분이 좋다.

 

초록의 힘도 대단하다.

 

나는 2-세상에는 없지만 마음 속에는 있는-가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시 뿐만 아니라 음악, 차 등등에서도 느끼는 향기!

 

아마도 삶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평화로운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 역시 향기롭지 않나 싶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편안한 호흡으로 볼 수 있다.

 

시를 읽는다는 것이 아니라 본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마치 한 편의 그림이 연상되는!

 

더운 여름에 <너의 초록으로, 다시>를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선물하기 좋은 시집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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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아우름 55
권수영 지음 / 샘터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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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이 아닌 소통을 위해 제대로 공감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이 책의 요지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전체적으로 공감력이 부족하다. 세대 간, 부모 자식 간, 남녀간 등등.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 갈등을 겪고, 분노하게 된다.
우리 사회가 서로에 대해 공감할 때, 즉 감정적으로 서로를 이해할 때, 우리는건강한 감정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저자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저자의 말처럼, 공감이라 쓰고 오지랖이 되지 않기 위해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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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 힘들어도 괜찮은 척 살아가는 모든 선생님에게
고성한(괜찮아샘) 지음, 이영 그림 / 테크빌교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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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한 아이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교사로서 지식 전달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자세나 가치관 등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책이다.

 

괜찮아샘의 이야기 하나하나에는 감동과 반성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이는 꼭 교직 현장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모든 인간관계

 

- 부모와 자식, 교사와 학생, 상사와 부하직원, -에서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다.

 

괜찮아샘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교사로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기 위해서 "건강""자신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생님을 만난다.

 

인생에 있어서 괜찮아샘을 만난다면 매우 행운일 것이다.

 

이 책은 누구든 읽어도 좋겠지만

 

특히 교직에 처음 들어선 교사들이 보면 매우 유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일고 난 후의 여운이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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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블루다 - 느릿느릿, 걸음마다 블루가 일렁일렁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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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책이다.
이 책의 키포인트, 아줄레주!
포루투갈의 장식 타일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의 역사, 종교, 문화를 관통한다.
포르투갈 도시 곳곳의 푸른 색 아줄레주.
포르투갈은 블루의 숙명이다.
또 다른 블루의 숙명으로 작가는 파두(fado)를 들고 있다.
파두는 포르투갈의 대표 노래로, 우리나라의 창처럼 한의 정서를 가진다고 한다. 그런 파두의 빛깔도 블루.
포르투갈 인구 88%가 가톨릭 교도라고 한다. (2012년 조사) 그래서 이 책에 성당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성당의 그림이나 조각 등도 대부분 블루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것은 세투발에 있는 리브라멘투 생선 시장마저도 아름답게 만든 아줄레주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포르투갈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고 포르투갈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거나, 꼭 그렇지않더라도 책 속으로 포루투갈 여행을 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책을 덮었을 때, "포르투갈의 오랜 시간이 묻어 있는 아줄레주 블루 여행" 문구를 보고 "딱이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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