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사냥 비법 북멘토 가치동화 66
이경순 지음, 양양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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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시간을 빨아먹고, 그 에너지로 사는 까미.

인간의 시간을 사냥하는 시간 사냥꾼이라니!

발상이 너무 참신하다.

까미는 늘 굶주리는 꼴찌 등급 시간 사냥꾼으로,.

굶어 죽기 직전에 오로라를 만나게 되어 다시 살아난다.

오로라는 1등급 시간 사냥꾼.

오로라는 1등급 시간 사냥꾼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사람의 시간이 1등급 사냥감이고,

이런 사람의 시간을 잘 사냥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의 가치에 대한 의미가 이 지점에서 나온다.

모든 인간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우리는, 나는 얼마나 가치 있게 쓰고 있을까?

이 책은 허투루 쓰기 쉬운 시간에 대해 반성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 작명 센스 뛰어나다.

검은색과 흰색만 보이는 까미’.

그런 까미는 오로라덕에 찬란한 빛의 세계를 볼 수 있게 된다.

작가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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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
김현정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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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커덩 쩔그렁소리

강화도 근처, 교동도 섬에서 들리는 소리에 관한 이야기.

교동도 정주 마을 사람들의 욕심사나운 마음은 결국 파국을 맞이한다.

부유한 정주 마을 사람들은 가난한 다른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는다.

왜 그런 나쁜 마음을 가졌는지...

결국 정주 마을은 쉴 새 없이 퍼붓는 비로 물바다가 된다.

마을은 물에 잠기고, 사람들은 도망가고,

물이 빠진 후에는 마을이 사라지고 갯벌만 남는다.

그리고 그곳은 썰물 때가 되면 덜커덩 쩔그렁소리가 들린다.

덜커덩 쩔그렁소리는 착한 마음을 갖고 살라는 경종의 의미인 듯하다.

화자인 할머니가 전해 주는 이야기라 그런지,

이야기에 신빙성과 흥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함께 사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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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나무 아래 오두막 국민서관 그림동화 288
셀린 클레르 지음, 아니크 마송 그림,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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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봐도 너무 예쁜 책이다.

내용도 예쁘다.

 

사촌 사이인 미아와 파블로는

여름 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에 왔다.

할머니 댁에 있는 커다란 체리나무는

모든 것을 품을 만큼 큰 아름드리 나무다.

 

미아와 파블는 체리나무 아래에 자기들만의 집을 짓기로 한다.

나뭇가지에 이불을 걸쳐서 지붕을 만들고,

돌을 치운 바닥에 천을 깔고

전등도 달고

오두막 완성! 신난다!

 

그런데 오두막 안으로

개미 손님들이 오고,

닭이랑 고양이가 뛰어 든다.

 

미아와 파블로는 동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흙더미를 쌓고, 울타리를 치고, 담장을 올린다.

할머니는 미아와 파블로에게

원래 동물들이 체리나무 아래서 지냈다고 알려준다.

다시 흙더미, 울타리, 담장을 치우고

아이들과 동물들이 다함께~ 체리나무 아래 오두막에~

 

자연은 인간과 동물이 다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인간만이 자연을 차지할 수 없고, 동물도 마찬가지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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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뭘 하지? 피카 그림책 19
프란체스카 마스케로니 지음, 프란체스카 아이엘로 그림, 김경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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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뭘하지?

할 게 너무 많다!

염소 아저씨는 고모에게서 받은 책들로

의자도 만들고, 벽도 만들고, 등등등~

이런 것들은 꼭 책이 아니어도 될텐데.

 

염소 아저씨는 왜 책을 안 읽지???

염소 아저씨는 글자를 몰랐을 뿐. ㅠㅠ

 

염소 아저씨네 옆집에 이사 온 생쥐 씨 덕에

글자를 배우고, 책을 읽게 된 염소 아저씨.

 

염소 아저씨는 책을 보며 온갖 감정을 느끼게 되고

매일 매 순간을 함께 하는 책은 친구!

책이 친구가 되는 마법이다.

 

마법 같은 책을 많이 많이 읽어서

감정의 폭도 넓히고

상상력도 키우라는 것이

작가의 메시지!

,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메시지.

책 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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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 - 적당 씨의 행복한 하루 인생그림책 39
사토 신 지음, 돌리 그림, 오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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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의 유쾌하고 상큼한 이야기.

적당 씨의 하루는 늦잠으로 시작.

꺄악~ 회사 지각.

뭐 어때!

기왕 늦은 거 아침도 챙겨 먹고,

경치도 보고 길가의 꽃도 보며 회사로~

적당 씨의 표정은 너무나 행복하고 여유롭다.

순간, 정말 이래도 될까?! 하며 읽는 이가 불안!

버스에서 신문 보다가 회사를 지나치고.

뭐 어때!

평소와 다른 풍경에 적당 씨는 행복 가득가득~

버스에 가방을 두고 내린 곳은 바다!

뭐 어때~

수영도 적당히~~

수영하느라 벗어놓은 옷가지들도 잃어버리고, 돈도 없는 적당 씨는

팬티만 입은 채 회사로 걸어간다.

밤에 도착한 회사.

경비원이 일요일이라고~

정말 이 부분에서 너무나도 웃겼다!!!

뭐 어때~~!!

지각은 아니네 ㅋㅋ

 

적당 씨를 통한 힐링~

우리는 아이나 어른이나 너무 바쁘게, 정말 숨가쁘게 살고 있다.

눈 뜨면 전쟁...

밥도 빨리 먹고, 공부도 빨리 빨리 해야 하고..

여유를 가지며 살자는 것이 작가의 메시지!

이미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이미 조금은 여유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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