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레이스 - [할인행사]
나이젤 콜 감독, 크레이그 퍼거슨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영국의 해변 마을 콘월에 사는 그레이스 부인은 화초 전문가이다.갑자기 남편이 죽고 ,남편은 사업 실패로 전 재산을 다 날리고,런던에 정부까지 있고, 하루가 멀다하고 날아오는 청구서들 ... 이 상황에서  그레이스는 살기 위해 온실에서 대마초를 수경 재배 하기에 이른다. 결국 그녀는 대마초로 대박을 터뜨린다. 영국 코미디에는 특징이 있다. 펑벙한 사람이 기상천외한 행동을 일삼는다. 동시에 그 속에는신랄한 풍자가 있다. 무엇 보다 영국 코메디는 그 대사에 매력이 있다. 예측불허의 상황을 만들고 사람들의 생각을 다양하게 이끌어 낸다. 대마 재배에 동조하는 마을 사람들.그 중에는 경찰도 있다. 마을의 신부마저도 이런 결과를 하나님의 축복인양 표현한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흥행에는 실패한다. 아마 영국영화에 대한 이해가 결여 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작품성이 있는 진지한 영화이다.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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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3-05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여의도공원에서 야외시사회로 어느 선선한 날 저녁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저 표지의 기분 업된 두 사람처럼, 쌀쌀한 날씨에 바닥에 박스때기 깔고 담요 두르고 앉아 봤었는데 말이지요. ^^

박사 2006-03-05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도 보셨군요....